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뭐 정치건 경제건 잘못 되니까, 국민들이 화나서 탄핵되고 그럴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아직 순진하게 보이네요... 민중, 군중은 그리 합리적이지도, 뭘 바꿀 의지도, 진정한 고찰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남들하니까~!!!! 그냥 무슨 유행 따르듯이 우루루~~ 몰려 다니다가 우루루~~ 몰려 가는게 그게 민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셨을때, 무슨 유행처럼, 무슨 자기의 친한 친척이나 아주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신것처럼 죄다 거리로 몰려 나와서, 분향하고, 뭐 세상이 뒤집힐것처럼 난리법석을 떨었죠... 당시 제 판단은 '아~! 장례기간 끝나면 무슨 일 날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노제 금지하고, 해산시키겠다고 했던가... 그날, 대한문으로 나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에 꼭 그 자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거리로 죄다 쏟아져 나와서 난리 치던 사람들 울고불고 난리치던 사람들... 피식~!!! 어딘가로 다 사라지고, 대한문 앞에는 진짜 한 십여명? 몇십명...? 그게 다 였습니다...
대한문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자리에 난 반드시 있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한테 이제 그만 너는 돌아가라고 했더니... 길길이 날뛰고, 저를 꼭 붙들고 울고불고 난리법석 떨어서,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 여자친구한테 반강제로 질질~~ 끌려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질질 끌려 오면서, 종로의 골목을 늦은 시간에 지나가는데... 사람들 술집에서 술 쳐먹고, 토하고, 키득거리고, 그냥 제가 보기에는 개판이더군요... 저 사람들이 바로 어제까지 노무현이 불쌍하다고 길거리로 쏟아져나와서 울고불고 난리치던 그 사람들이 맞나 싶더군요... 당시의 여자친구한테 반강제적으로 질질 끌려서, (저도 좀 놀랐습니다.. 당시 여자친구가 되게 순한 사람이었는데, 이 날은 진짜 살벌하게 저를 꽉 붙들고 놔주지를 않고, 주변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진짜 어떻게든 저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저도 그런 면은 처음봐서 좀 당황했음..) 종로거리를 지나는데... 집으로 질질 끌려가면서, 계속 울었습니다... 노무현이 겨우, 저런 사람들을 위해서, 대신 죽은건가..?
노무현이 겨우, 저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는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상황을 자처했던건가...? 인간 노무현이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그 개같은 기분이 들었던 대한문앞의 그 밤을 저는 아직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좀 냉소적으로 좀 변한것 같아요... 탄핵이요...? 군중은 그 딴거 관심 없을겁니다... 사람들은 그리 깊게 알고 싶어 하지도... 그리 깊게 관여하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그게 군중입니다.. 회의적으로 생각듭니다.. 저는.... 유행처럼 남들 하니까, 우루루~~~ 몰려 나왔다가, 남들 안 나오니까, 우루루~~~ 또 들어가죠.. 그게 군중입니다... 세상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아요... 저들은 군중의 그런 심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죠.... 이런말 하면, 어쩌면, 매국노니 뭐니... 쪽바리의 개니... 뭐 이런 비난 받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 열성 애국, 주체 사상을 갖고 있던 이완용이 왜 그리 철저하게 친일파가 되었는지... 사실, 좀 이해가 됩니다... 이완용이라는 사람을 좋아하진 않지만... 실리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찌보면, 군중, 민중에게 배신당한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첫댓글
이러다 나라 망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뭐 정치건 경제건 잘못 되니까, 국민들이 화나서 탄핵되고 그럴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아직 순진하게 보이네요...
민중, 군중은 그리 합리적이지도, 뭘 바꿀 의지도, 진정한 고찰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남들하니까~!!!! 그냥 무슨 유행 따르듯이 우루루~~ 몰려 다니다가 우루루~~ 몰려 가는게 그게 민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셨을때, 무슨 유행처럼, 무슨 자기의 친한 친척이나 아주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신것처럼 죄다 거리로 몰려 나와서, 분향하고, 뭐 세상이 뒤집힐것처럼 난리법석을 떨었죠...
당시 제 판단은 '아~! 장례기간 끝나면 무슨 일 날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노제 금지하고, 해산시키겠다고 했던가...
그날, 대한문으로 나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에 꼭 그 자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거리로 죄다 쏟아져 나와서 난리 치던 사람들 울고불고 난리치던 사람들... 피식~!!!
어딘가로 다 사라지고, 대한문 앞에는 진짜 한 십여명? 몇십명...?
그게 다 였습니다...
대한문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자리에 난 반드시 있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한테 이제 그만 너는 돌아가라고 했더니...
길길이 날뛰고, 저를 꼭 붙들고 울고불고 난리법석 떨어서,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 여자친구한테 반강제로 질질~~ 끌려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질질 끌려 오면서, 종로의 골목을 늦은 시간에 지나가는데...
사람들 술집에서 술 쳐먹고, 토하고, 키득거리고, 그냥 제가 보기에는 개판이더군요...
저 사람들이 바로 어제까지 노무현이 불쌍하다고 길거리로 쏟아져나와서 울고불고 난리치던 그 사람들이 맞나 싶더군요...
당시의 여자친구한테 반강제적으로 질질 끌려서,
(저도 좀 놀랐습니다.. 당시 여자친구가 되게 순한 사람이었는데, 이 날은 진짜 살벌하게 저를 꽉 붙들고 놔주지를 않고, 주변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진짜 어떻게든 저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저도 그런 면은 처음봐서 좀 당황했음..)
종로거리를 지나는데...
집으로 질질 끌려가면서, 계속 울었습니다...
노무현이 겨우, 저런 사람들을 위해서, 대신 죽은건가..?
노무현이 겨우, 저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는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상황을 자처했던건가...?
인간 노무현이 불쌍해서 울었습니다...
그 개같은 기분이 들었던 대한문앞의 그 밤을 저는 아직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좀 냉소적으로 좀 변한것 같아요...
탄핵이요...?
군중은 그 딴거 관심 없을겁니다...
사람들은 그리 깊게 알고 싶어 하지도...
그리 깊게 관여하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그게 군중입니다..
회의적으로 생각듭니다.. 저는....
유행처럼 남들 하니까, 우루루~~~ 몰려 나왔다가, 남들 안 나오니까, 우루루~~~ 또 들어가죠..
그게 군중입니다...
세상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아요...
저들은 군중의 그런 심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죠....
이런말 하면, 어쩌면, 매국노니 뭐니...
쪽바리의 개니...
뭐 이런 비난 받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 열성 애국, 주체 사상을 갖고 있던 이완용이 왜 그리 철저하게 친일파가 되었는지...
사실, 좀 이해가 됩니다...
이완용이라는 사람을 좋아하진 않지만...
실리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어찌보면, 군중, 민중에게 배신당한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