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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롭게 글쓰기 한국어 그리고 한국인의 자격
혜란강 추천 0 조회 140 06.07.07 18:4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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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07 22:33

    첫댓글 한글의 우수성과 모국어 사용의 중요성은 저도 동감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정작 한국에서 한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못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기초학문의 번역서나 의학용어조차 자국의 개념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며(굳이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개념화시킬 필요가 있는가하고 반문한다면 드릴말씀이 없습니다만), 영어학습을 위해 자국어 학습 이전에 외국으로 날아가는 형편입니다.. 장차 한국어는 없어지고 '한글'만 남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 06.07.08 00:35

    김 태환님의 지적에 대하여, 제 생각에는 오랫동안 隔世유전적인 사대근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보다 힘이 강한 나라의 풍습이나 문화라면 여과없이 유행이 되고, 또한 과거 주자학이 진리라고 생각하던 시대에 원문의 한자발음 그대로 읊조리는 것이 유식하다고 생각하던 근성대로 강한 나라의 학문을 받아들여 번역하는 데 있어서도 충분히 자국어의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를 않는 것이겠죠...

  • 06.07.08 00:52

    자연과학 중에서는 수학분야에 상당히 우리식 용어가 도입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과거 어느 수학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었죠....가장 먼저 손봐야 할 곳은 법학분야입니다. 법조문 대부분은 일본식 한자어가 아직도 버젓이 자리잡고 있고, 법학자나 법률가들도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로 표현을 해야 유식한 줄 알고 있습니다. 일제 때 만들어 놓은 민법체계와 용어가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법이 비록 일제에 의하여 도입되었지만 일본민법이 프랑스식 대륙법계를 차용했으므로 결국 우리 민법도 프랑스식 대륙법계를 이어받았다고 하는 것은 치부를 손바닥으로 가리는 식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 06.07.08 00:58

    그래도 북조선은 모든 법조문이 우리말로 되어 있습니다. 민족주체성의 기준으로 볼 때, 남한이 사대,친일의 전통을 계승한 국가에 가깝다고 느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 06.07.08 22:44

    과연 북한이 주체성이 더 강하다고 단순히 단정할 수 있는지요? 남한이 친미, 친일했다면, 북한은 친중, 친소했습니다. 친중은 어떤 면에서는 조선시대 사대관계의 재판인 셈입니다. 불과 몇가지만 가지고 성급히 북한이 더 낫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남북한 모두 온전한 국민국가의 성립에는 애초 실패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겨레에게는 통일때까지도 남은 과제입니다.

  • 06.07.10 04:46

    북한의 친중을 과거 명,청에 대한 사대외교와 비교한다거나, 남한의 미국 종속정책에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방,외교에 대한 미국의 종주국적 간섭은 과거 명,청의 간섭 수준을 훨씬 능가합니다. 과거 이데올로기가 정의의 잣대가 되던 시절의 편향된 사고방식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 06.07.10 09:00

    필자분의 말씀에 저도 대체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한 가지 보충하고 부분은, 위 글에서 강조하고 있는 민족의 구분 방식이 언어를 지나치게 강조한 면이 없지 않나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황인종이었고,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였습니다만, 이제는 그러한 추세가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시안만 보아도 어머니의 언어[母國語]를 더 잘 구사하지, 아버지의 언어(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뿐인가요? 멀리 일본과 중국의 우리 동포 2세들만 보아도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이들은 민족구분 기준의 1순위인 '언어'에 비추어

  • 06.07.10 16:30

    보았을 때, 한국인 또는 조선민족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걸까요? 현대가 되고, 그리고 미래가 다가오면서, 이제 언어가 민족을 구분짓는 중요한 가치로서의 의미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어느 민족에 속할 것이냐는 '의지'입니다. 과거 프랑스의 역사학자 XX가 말했었죠.(신채호가 추종했던 사람인 걸로 아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민족은 전적으로 그 개인이 '속하고자하는 의지'라고 말입니다. 물론 언어가 민족 구분하는데에 중요한 척도로 쓰인다는 데에는 조금의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 그 비중이 줄어들었고,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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