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로 확산된 영어공부를 힘들게 해야 하는 한국에서 한국인 부모에서 태어난 학생은 어찌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에서 태여 났다면 이 고생 안 해도 되는데 어쩌다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태여 났는가? 들 반문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자격이라 하면 그것도 무슨 자격이냐 라고 말할 사람이 많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국에서 한국인의 부모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아주 이상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저절로 한국인이 된 사람들이 아닌 다른 인종이나 국민들 가운데 한국인이 되기 위하여 일정한 법률적 요건이나 사회적 조건을 가추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산업화 이후 언제부터 인가 Korean Dream을 꿈꾸면서 한국으로 몰려온 수십만에 달하는 외국인노동자들 가운데 한국국적을 취득하여 한국인이 되기 위하여 한국어, 한국역사를 공부하고 한국에 대하여 많이 배위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 과 한국어능력이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기능만 가진 것이 아니라 그 민족의 역사 문화 가치관 그리고 “얼”이 담겨있다. 민족을 소멸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고유 언어를 말살하는 법이다. 만주지역에 그 많던 소수민족들이 모두 없어진 것은 그들의 언어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만주어가 없어지면서 만주족문화가 없어지고, 아이누어가 흐려지면서 아이누혼도 흐려졌다. 그래서 일본 식민지 말기에는 일본이 소위 “내선일체”를 위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흩이기 위하여 조선어 말살정책을 최우선순위로 세위서 집행했다. 민족 집단 이해의 기본은 언어다음으로 역사 예술 풍속 문화 순으로 정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국적을 가지고 미국 영주권을 가진 사람이나,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나 모두가 Korean Heritage의 계승기준은 한국어 구사능력과 이해능력에 기준을 둘 수밖에 없다. 한국말에는 한국의 얼이 있고 한국의혼이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각기 다른 인종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9000여개나 된다고 한다. 9000가지 언어 중 에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불과 1800여 종류의 문자밖에 없으니 문자가 없는 언어 사람이 쓰는 말 가운데 글로 표기하지 못하는 언어가 2/3에 달한다고 한다. 한글의 과학성과 효율성은 어려 부분에서 입증되고 있다. 최근에 독립을 쟁취한 동티모르에서 한글을 도입하고자 우리나라 실무자와 교섭이 있었다. 그 것 뿐인가 유네스코에서 문맹 퇴치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다
한글 세계화 선언의 결실은 미국에서 착실하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문자가 없는 9000가지 언어는 제하고라도 문자가 있는 1800가지 언어 중에 서양어로는 영어, 독어, 불어, 동양어로는 일본어, 중국어 다음에 한국어가 미국 SAT 2에 정규외국어 과목으로 채택 되여 실시되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인류학자인 이광규 재외 동포재단이사장은 한국어의 미국 SAT 2의 정규 외국어로 채택된 것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후 가장 위대한 발전이라 평하고 있다. 현대사에서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 냉전체제가 무너진 지금 유일 초강대국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자리에 미국이 서있지 않는가?.
문자란 사람이 내는 소리를 표기하는 것을 말하는데 언어학자들의 통계를 보면 사람이 말로 표현하는 소리를 8,000가지를 표기 할 수 있는 문자는 한글뿐이라 한다. 세계 공용어처럼 사용되는 영어가 2000가지, 15억의 인구가 쓰는 중국어가 400가지, 일본어가 300가지의 소리를 문자로 표기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나라 문자의 기원이 우리 한글처럼 확실하게 스스로 제정된 문자가 드물다. 한글의 우수성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1세기를 Information Technology 시대라고 한다. 인류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지구촌시대를 Internet이 개척하고 있다.Computer Data 입력에 한글보다 우수한 문자가 없다고 한다. 몇 년 전 얘기지만 Darlene Lee 아세안 위원장이 발표한 동남아 주요국가 인터넷 접속 가구가 대만이 0.8% 홍콩이 8.6% 싱가폴 이 5.4% 한국이 48%로 한국의 Internet은 젊고 또 역동적이어서 그 전망이 가장 밝다고 말했다. 한국의 4800만 인구 중에 노인과 어린이를 제외하고 모두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9개의 문자판을 보지도 않고 한글 Message를 찍어내는 한국의 젊은이들의 손놀림을 보면 신기에 가깝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값진 한글을 문화유산으로 물려 밭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근세사의 선각자 주 시 경 선생은 민족과 언어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 말은 나라를 이루는 것인데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 나리라”
첫댓글한글의 우수성과 모국어 사용의 중요성은 저도 동감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정작 한국에서 한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못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기초학문의 번역서나 의학용어조차 자국의 개념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며(굳이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개념화시킬 필요가 있는가하고 반문한다면 드릴말씀이 없습니다만), 영어학습을 위해 자국어 학습 이전에 외국으로 날아가는 형편입니다.. 장차 한국어는 없어지고 '한글'만 남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김 태환님의 지적에 대하여, 제 생각에는 오랫동안 隔世유전적인 사대근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보다 힘이 강한 나라의 풍습이나 문화라면 여과없이 유행이 되고, 또한 과거 주자학이 진리라고 생각하던 시대에 원문의 한자발음 그대로 읊조리는 것이 유식하다고 생각하던 근성대로 강한 나라의 학문을 받아들여 번역하는 데 있어서도 충분히 자국어의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를 않는 것이겠죠...
자연과학 중에서는 수학분야에 상당히 우리식 용어가 도입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과거 어느 수학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었죠....가장 먼저 손봐야 할 곳은 법학분야입니다. 법조문 대부분은 일본식 한자어가 아직도 버젓이 자리잡고 있고, 법학자나 법률가들도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로 표현을 해야 유식한 줄 알고 있습니다. 일제 때 만들어 놓은 민법체계와 용어가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법이 비록 일제에 의하여 도입되었지만 일본민법이 프랑스식 대륙법계를 차용했으므로 결국 우리 민법도 프랑스식 대륙법계를 이어받았다고 하는 것은 치부를 손바닥으로 가리는 식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과연 북한이 주체성이 더 강하다고 단순히 단정할 수 있는지요? 남한이 친미, 친일했다면, 북한은 친중, 친소했습니다. 친중은 어떤 면에서는 조선시대 사대관계의 재판인 셈입니다. 불과 몇가지만 가지고 성급히 북한이 더 낫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남북한 모두 온전한 국민국가의 성립에는 애초 실패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겨레에게는 통일때까지도 남은 과제입니다.
북한의 친중을 과거 명,청에 대한 사대외교와 비교한다거나, 남한의 미국 종속정책에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방,외교에 대한 미국의 종주국적 간섭은 과거 명,청의 간섭 수준을 훨씬 능가합니다. 과거 이데올로기가 정의의 잣대가 되던 시절의 편향된 사고방식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필자분의 말씀에 저도 대체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한 가지 보충하고 부분은, 위 글에서 강조하고 있는 민족의 구분 방식이 언어를 지나치게 강조한 면이 없지 않나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황인종이었고,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였습니다만, 이제는 그러한 추세가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시안만 보아도 어머니의 언어[母國語]를 더 잘 구사하지, 아버지의 언어(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뿐인가요? 멀리 일본과 중국의 우리 동포 2세들만 보아도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이들은 민족구분 기준의 1순위인 '언어'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한국인 또는 조선민족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걸까요? 현대가 되고, 그리고 미래가 다가오면서, 이제 언어가 민족을 구분짓는 중요한 가치로서의 의미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어느 민족에 속할 것이냐는 '의지'입니다. 과거 프랑스의 역사학자 XX가 말했었죠.(신채호가 추종했던 사람인 걸로 아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민족은 전적으로 그 개인이 '속하고자하는 의지'라고 말입니다. 물론 언어가 민족 구분하는데에 중요한 척도로 쓰인다는 데에는 조금의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 그 비중이 줄어들었고,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요
첫댓글 한글의 우수성과 모국어 사용의 중요성은 저도 동감합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정작 한국에서 한국어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못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기초학문의 번역서나 의학용어조차 자국의 개념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며(굳이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개념화시킬 필요가 있는가하고 반문한다면 드릴말씀이 없습니다만), 영어학습을 위해 자국어 학습 이전에 외국으로 날아가는 형편입니다.. 장차 한국어는 없어지고 '한글'만 남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김 태환님의 지적에 대하여, 제 생각에는 오랫동안 隔世유전적인 사대근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보다 힘이 강한 나라의 풍습이나 문화라면 여과없이 유행이 되고, 또한 과거 주자학이 진리라고 생각하던 시대에 원문의 한자발음 그대로 읊조리는 것이 유식하다고 생각하던 근성대로 강한 나라의 학문을 받아들여 번역하는 데 있어서도 충분히 자국어의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를 않는 것이겠죠...
자연과학 중에서는 수학분야에 상당히 우리식 용어가 도입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과거 어느 수학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었죠....가장 먼저 손봐야 할 곳은 법학분야입니다. 법조문 대부분은 일본식 한자어가 아직도 버젓이 자리잡고 있고, 법학자나 법률가들도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로 표현을 해야 유식한 줄 알고 있습니다. 일제 때 만들어 놓은 민법체계와 용어가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법이 비록 일제에 의하여 도입되었지만 일본민법이 프랑스식 대륙법계를 차용했으므로 결국 우리 민법도 프랑스식 대륙법계를 이어받았다고 하는 것은 치부를 손바닥으로 가리는 식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북조선은 모든 법조문이 우리말로 되어 있습니다. 민족주체성의 기준으로 볼 때, 남한이 사대,친일의 전통을 계승한 국가에 가깝다고 느껴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과연 북한이 주체성이 더 강하다고 단순히 단정할 수 있는지요? 남한이 친미, 친일했다면, 북한은 친중, 친소했습니다. 친중은 어떤 면에서는 조선시대 사대관계의 재판인 셈입니다. 불과 몇가지만 가지고 성급히 북한이 더 낫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남북한 모두 온전한 국민국가의 성립에는 애초 실패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겨레에게는 통일때까지도 남은 과제입니다.
북한의 친중을 과거 명,청에 대한 사대외교와 비교한다거나, 남한의 미국 종속정책에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방,외교에 대한 미국의 종주국적 간섭은 과거 명,청의 간섭 수준을 훨씬 능가합니다. 과거 이데올로기가 정의의 잣대가 되던 시절의 편향된 사고방식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필자분의 말씀에 저도 대체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한 가지 보충하고 부분은, 위 글에서 강조하고 있는 민족의 구분 방식이 언어를 지나치게 강조한 면이 없지 않나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황인종이었고,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였습니다만, 이제는 그러한 추세가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시안만 보아도 어머니의 언어[母國語]를 더 잘 구사하지, 아버지의 언어(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뿐인가요? 멀리 일본과 중국의 우리 동포 2세들만 보아도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이들은 민족구분 기준의 1순위인 '언어'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한국인 또는 조선민족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걸까요? 현대가 되고, 그리고 미래가 다가오면서, 이제 언어가 민족을 구분짓는 중요한 가치로서의 의미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어느 민족에 속할 것이냐는 '의지'입니다. 과거 프랑스의 역사학자 XX가 말했었죠.(신채호가 추종했던 사람인 걸로 아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민족은 전적으로 그 개인이 '속하고자하는 의지'라고 말입니다. 물론 언어가 민족 구분하는데에 중요한 척도로 쓰인다는 데에는 조금의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 그 비중이 줄어들었고,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