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조(朝)자는 아침은 새벽달이 떠오른 다음이니 달 월(月)자에 ‘𠦝’자를 했습니다. ‘𠦝’자는 날 일(日)자를 가운데 두고 아래위로 열 십(十)자를 했습니다. 해가 뜨는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조정(朝廷) 조정(朝庭) 왕조(王朝) 조야(朝野) 화조(花朝) 조변석개(朝變夕改) 조삼모사(朝三暮四)
조상 조(祖)자는 의부(義符)로 보일 시(示,礻)자에 성부(聲符)로 또 차(且)자를 했습니다. 또 차(且)자는 고기 덩어리는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먹을 것이 또 있다는 말이지요. 끈 조(組), 도울 조(助), 구실 조(租), 거칠 조(粗)자들은 또 차(且)자가 들어 있어서 ‘조’로 읽습니다. 여기서 또 차(且)자는 조상의 위패 모양을 해서 위패를 그린 글자로도 보이고 무덤을 그린 글자로도 보입니다. 조상(祖上) 조종(祖宗) 조부(祖父) 조업(祖業) 선조(先祖) 개조(開祖) 국조(國祖) 누조(累祖)
조릿대 족(簇)자는 의부(義符)로 대 죽(竹)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겨레 족(族)자를 했습니다. 겨레 족(族)자는 깃발을 그린 모 방(方)자에 ‘𠂉’자를 하고, 화살 시(矢)자를 했습니다. 한 깃발 아래 모여 무기를 가지고 방어하는 것이 한 겨레입니다. 뜻을 같이 하고(方) 목숨을 함께하는 것(矢)이 겨레(族)라는 말입니다. 족두(簇兜) 족관(簇冠) 족출(簇出) 족합물(簇合物) 족자(簇子) 족사입자(簇射粒子) 족거(簇居)
겨레 족(族)자는 겨레의 의미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겨레는 같은 지역에 모여 살기도 하지만 화살 시(矢)자로 표시하듯이 서로 합심하여 적으로부터 겨레를 지키고 방어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 깃발 아래 모인 종족들입니다. 나 여(余)자나 나 여(予)자나 나 아(我)자들이 모두 무기를 들고 자기를 방어하는 표시를 한 글자임을 생각하면 겨레 족(族)자에 화살 시(矢)자가 들어 있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족장(族丈) 족장(族葬) 족장(族長) 족친(族親) 족인(族人) 민족(民族) 족질(族姪) 일족(一族)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