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간 복선전철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40억원 증액돼 철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9일 강릉시에 따르면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당초 260억원이었으나 국회 본회의에서 40억원이 증액, 통과돼 총 3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복선전철 사업에 탄력이 붙어 이르면 내년 6월쯤 터널공사에 대한 설계가 완료되고 전 노면에 대한 설계가 9월쯤 마무리되는 등 철도 건설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현재 10개 공구로 이뤄진 것 가운데 대관령 등 일부 터널공사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욱이 내년 7월 2018 동계 올림픽 유치가 이뤄질 경우 2012년부터 4~5년간 한해 5,0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돼 동계올림픽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다 저탄소 녹색도시조성사업이 당초 50억원에서 50억원이 증액돼 100억원으로 늘어나고 남항진리 연안정비사업이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액 확정되는 등 국비 지원이 크게 늘어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강릉시 관계자는 “복선전철의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 내년 동계 올림픽 유치 결정 이전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에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공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며 향후 강릉역 이전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안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