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통일부 '공공저작물 등록한 것'</b></p><p><b>내달 서울패션위크서 상징물 공개</b></p><p>통일부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상징물로 물망초를 최종 선택했다.</p><p>물망초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다.</p><p>해당 상징물을 활용한 의상이 다음 달 초 '2024F/W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도 오를 예정이다.</p><p>통일부는 이날 '남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을 다양한콘텐트에 활용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며</p><p>이처럼 밝혔다.</p><p>통일부는 지난해 4월 '납북자.억류자 상징사업 BI(Brand Identity) 개발 프로젝트'라는 연구 용억을 발주했다.</p><p>당시 최종보고서에서는 기존에 납북자를 기리는 의미로 쓰였던 물망초의 디자인을 약간 변형해 사용하는 방안과</p><p>달맞이꽃, 등대, 북두칠성, 제비 등 완전히 새로운 상징물을 고안하자는 방안이 동시에 제안됐다.</p><p>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여러가지 디자인에 대한 제안이 있었는데 유관 단체와 가족들과 만나 의견을 종합한 결과</p><p>물망초 디자인을 모티브로 좀 더 발전시킨 모습이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p><p>실제 상징물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p><p>국내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ULKIN.대표 이성동)이 제작 중인 의상 약 10점 정도에 납북자.억류자.구군포로 상징물을 반영해 다음 달 3일 오후 6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런웨이 쇼에 올릴 예정이다.</p><p>통일부는 서울패션위크 이후에도 상징물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한다는 방침이다.</p><p>통일부 당국자는 '상징물을 공공저작물로 등록해 국민 누구나 출처를 밝히고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p><p>설명했다.</p><p>상징물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공식 석상이나 국제무대에서 물망초 브로치 등 이를 활용한 제품을 착용할 수 있을 것이란</p><p>관측도 나온다.</p><p>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p><p>한편 이날 통일부는 지난해 9월 김영호 장관 직속으로 신설된 납북자대책팀을 중심으로 행후 '미 국무부 인질문제 특사실 등</p><p>각국 유관 부처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p><p>또 '미국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재단과 공동 전시회 개최, 헝가리.체코.루마니아 등 과거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의 박물관과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p>또 오는 11월로 예정된 북한에 대한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를 통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촉구할</p><p>방침이다.                                                                                                                                                                           박현주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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