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가나안 땅이었다[날마다 주님과 12월 29일(금) 사사기21:1-21:12]
▧ 오늘의 말씀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 길라잡이 Guide
큰 소리로 울며(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했음에도 패배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울었다(20장 26절). 그 누구도 기뻐할 수 없는 전쟁이었다. 미스바 총회(20장 1절)의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가는 베냐민 지파를 이방인과 같이 여겨 자신들의 딸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베냐민 지파의 남은 600명의 생존자들이 아내를 얻지 못한다면, 베냐민 지파는 소멸할 위기이다.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10절): 베냐민 지파가 소멸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택한 방법은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든 것이다. 정직하게 미스바 총회의 결정사항(5절)을 시행했다면 처녀 사백 명도 남기지 말아야 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12절): 야베스 길르앗의 여성들이 남자와 성관계를 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떤 폭력이 자행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장부터 21장까지에 걸친 일련의 사건에서 희생당한 것은 여성들이었다. 약육강식의 야만적 질서가 가득한 곳이 가나안이다.
▧ 묵상과 삶 Meditation & Life
베냐민 지파의 패배는 분명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으나, 이를 시행한 이스라엘은 과도하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그 결과, 베냐민 지파의 소멸이라는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의 잘못입니다.’고 고백하며, 맹세를 취소하는 것이 가장 정직한 해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신앙을 왜곡했습니다. 이 모든 거짓과 욕망으로 말미암은 비극을 온몸으로 감지한 것은 또 다시 여성들이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었지만 그곳은 여전히 ‘가나안(12절)’이었습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폭력적 희생양 놀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마지막 희생양으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더 이상 타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맙시다. 우리의 잘못을 정직하게 고백합시다.
▧ 오늘의 기도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첫댓글 우리의 지난 날의 결정에 묶여 덕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밀려가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잘못을 깨달으면 바로 회개하여 앞길을 바로갈 수 있도록 우리의 언행심사를 강권적으로 주장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