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덕천동~거제동 잇는 만덕초읍터널 7월 1일 개통

[브로커리(이민철)]

(국제신문) 덕천동~거제동 잇는 만덕초읍터널 7월 1일 개통

덕천동 함박봉로~거제동 월드컵대로 연결

함박봉로~초읍 어린이대공원 10분만 주파

30일 개통식... 각계 인사 참석 예정

부산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이 다음 달 1일 개통한다.

부산시는 만덕초읍 터널 개통식을 30일 오후 2시 연제버스공용차고지 옆에서 개최하고 다음 달 1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인접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주민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 모습. 부산시 제공

만덕초읍 터널은 북구 덕천동 함박봉로에서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4370ｍ,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이다.

이 도로는 1995년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13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서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돼 추진됐다. 국비 65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1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1월 착공해 이번 달 준공에 이르렀다.

만덕초읍 터널이 개통하면서 만덕 제1·2터널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덕천동 함박봉로에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별도 통행료는 없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터널 개통으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만덕 1·2터널의 교통정체 해소와 북구 연제구 부산진구 간 지역교통망 연결로 이동 원활은 물론,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2030세계박람회 등 역점사업과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