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직장(구직) 24-8, 정선영 씨·김수경 선생님과 의논
김성요 씨가 정선영 씨와 김수경 선생님을 만나 그간의 구직 과정을 듣는다.
정선영 씨가 이전에 직접 작성한 이력서와 추천서를 김성요 씨에게 전해 준다.
“선영 씨가 성요 씨한테 보여 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김성요 씨도 작성한 이력서를 두 분에게 보여 준다.
“뭐가 많다.”
정선영 씨가 김성요 씨 이력서를 보며 말한다.
김수경 선생님도 이렇게 보니 김성요 씨 일한 경험이 참 많다며 격려해 준다.
정선영 씨가 이력서에 더 수정할 곳은 없는 것 같다고 한다.
김수경 선생님은 이력서를 보며 이전에 일한 직장에 가봐도 좋겠다고,
참꽃미용실 원장님이 김성요 씨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고 했다.
“안 그래도 성요 씨가 예전 직장 가 보자고 하더라구요. 아란에그, 한들신문, 참꽃미용실 이렇게 세 군데 가 보자고 했어요.”
“참꽃미용실 원장님이 요즘 교육도 나가셔서 바쁘시더라고요.
거의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동안에만 계시는 것 같아요. 그때 약속 잡아서 만나면 좋을 것 같아요.”
김성요 씨가 정선영 씨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더 물어본다.
이력서 전하러 다닐 때 힘들지는 않았는지, 추천서는 어떻게 받았는지 물어본다.
정선영 씨와 김수경 선생님이 이력서 전하러 다니는 과정은 늘 어느 정도 부담이 된다고,
지역사회 사업장 들어서기 전에 어떻게 이야기 꺼내며 이력서를 전할지 미리 의논하고 간다고 한다.
여름에는 쉬어가기를 권한다.
그때는 지역사회를 다니는 것도 힘들고, 사업장 사장님들도 더위에 지쳐 여력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김성요 씨는 둘레 사람이 많으니, 직장을 소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고 알려 주었다.
추천서는 이전 직장 사장님들께 받았다고 한다.
김성요 씨는 이전에 일한 경험이 많으니, 추천서 작성해 주실 분들도 많을 거라고 이야기해 주신다.
지금 봉사활동 처도 알아보고 있으니, 그런 경험이 쌓이면 그분들에게 추천서 부탁해도 좋겠다.
“선영 씨는 지역사회를 다니며 구직하기도 했고, 또 거창군청 등을 통해 올라오는 공고문을 보고 일을 구하기도 했잖아요?
그렇게 구한 일자리는 각각 어땠어요?
제 생각에는, 공고문을 통해 모집하는 곳은 당장 일손이 정말 필요한 곳이라 성요 씨를 기다려 줄 여유가 없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일을 구한다 하더라도 유지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돕는 직원이 생각한 것을 김수경 선생님에게 묻는다. 김수경 선생님이 직원 생각에 동의한다.
그런 면이 있다고, 공고문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 않고,
그렇게 구한 일자리는 정말 일할 사람이 필요한 곳이니 아무리 돕는 직원이 동행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지금 정선영 씨가 다니는 직장은 사실 당장 직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정선영 씨를 생각해 사장님이 할 만한 일을 마련해 주고 있고, 정선영 씨 속도에 맞게 꾸준히 일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그러다 보니 마주하는 어려움도 있는데, 바로 임금에 관해 의논할 때라고 한다.
사장님의 상황과 마음을 알기에, 급여를 어느 정도로 책정해 달라고 선뜻 이야기 꺼내기 어렵고,
사장님도 급여를 얼마나 지급해야 할지 조금 난감해하신다고 한다.
“맞아요, 그럴 것 같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해요?”
“우선 함께 일해 보시길 권해요. 일하면서 천천히 급여를 어느 정도로 하면 좋을지 생각해 달라고 부탁드려요.”
당사자 입장에서 일을 구하고 업무를 할 때도 그렇지만,
사장님 입장에서 업무를 주고 급여를 책정할 때도 여유와 여지가 필요하구나.
“성요 씨,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밥만 얻어 먹은 거 같은데… 힘내요, 성요 씨. 잘될 거예요!
다음에는 선영 씨가 또 맛있는 거 산대요.”
함께 점심 식사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헤어진다.
정선영 씨와 김수경 선생님이 담담히 이야기하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값진지 알고 있다.
정직하게 한 발 한 발 이룬 과정임을 알고 있다.
그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준 정선영 씨와 김수경 선생님께 감사하다.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신은혜
또, 직원으로서 하는 고민이 있죠. 김수경 선생님의 경험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월평에서 ‘구직’하면 정선영 씨와 김수경 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지요. 두 분의 말씀에 힘과 지혜가 넘칩니다.
김성요 씨와 신은혜 선생님에게 유익하고 힘이 되고, 용기를 주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월평
첫댓글 사회사업 방법론에 있는 잘 부탁하기에 보면 때를 잘 살펴야한다고 했고 그 때는 관계의 깊이에 따라 좌우된다고 했죠. 지역사회에 걸언할때도 유효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지혜로운 신은혜 선생님이 성요 씨 도우니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김수경 선생님과 정선영 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