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4년 만에 만난 한·중·일 외교 장관, 3국 정상 회의도 속히 열려야
조선일보
입력 2023.11.27. 03:16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11/27/2QOIVGAE6BGY7FUSHJFIXTSP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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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가운데)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왼쪽),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이펙(APEC)하우스에서 제10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하기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것은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김동환 기자
한·중·일 외교 장관 회담이 26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2019년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3국은 사전 회의에서 정상 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실무 합의했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개최시기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왕 부장은 ‘시간이 없다’며 공동 기자회견에도 반대했다. 지난 4년여 동안 중단된 3국 정상 회의가 산적한 현안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연내 개최는 어렵게 됐다.
한·중·일 3국은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정치·안보 갈등을 계속하는 ‘아시아 패러독스’ 상황에 놓여 있다. 한일이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 징용 제3자 변제’ 결단으로 관계를 정상화한 상황에서 3국 갈등이 지속되는 가장 큰 책임은 중국에 있다. 시진핑 정권이 패권주의적 대외 정책을 펼치며 기존 질서를 허물고 한일과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6년 대북 자위권 차원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결정을 트집 잡아 한국 기업을 쫓아내고 경제 보복으로 한중 관계를 망가뜨렸다. 이달 중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회의 때는 시 주석이 미국·일본 정상과 만나면서도 한중 정상회담엔 응하지 않아 여전히 ‘한국 길들이기’를 시도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에서 역대 최고의 혐중(嫌中) 여론이 조성된 것은 중국이 자초한 책임이 크다.
중국은 윤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국 협력이 강화되는 데 불만을 갖고 있지만 이 또한 중국의 책임이 작다고 할 수 없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수도 없이 어겨가며 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하는 상황을 중국은 지켜만 보고 있는데, 한일이 가만히 있어야 하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에서 동북아의 안정적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중국은 인식해야 한다. 즉각 한·중·일 3국 정상 회의에 나와 북한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시점이다. 우리 정부도 한미 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굳건히 하면서 우호적인 한중 관계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수옹
2023.11.27 03:45:19
시진핑의 이율배반적 국수주의적 태도와 지배자적인 시건방을 응대하기 위해서라도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한미일 안보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여야 한다. 그것만이 세계 평화의 기틀임을 천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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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power
2023.11.27 04:01:40
한 중 일 회담도 좋지만 중국은 항상 경계해야 할 나라다. 또한 대한민국도 자체 핵을 보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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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잡이
2023.11.27 04:49:43
왕이. 이름이 벌레 뜻하는 그 '이'인가? 중국 외교를 잘 상징하는 이름이다. 영어로는 Big l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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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3.11.27 07:05:18
유사 이래 중국과의 관계는 솔직히 당하는 입장이었으며, 원수지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뼈 아픈 역사의 아픔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그들의 속성상 절대 우리를 동등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므로 결코 무시 할 수 없을 정도의 국력 신장과 함께 강력한 국방력 강화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한미일 3국 협력강화로 대응해야 하며, 중국은 강한 자에겐 꼬리 내리는 아주 못된 습성이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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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11.27 06:26:27
패권주의 망상에 잡혀있는 믿을수가 없는 중공의 꼼수 ....우리도 실익을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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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사
2023.11.27 07:09:21
끼워넣기 군더더기 사족 없이 오랜만에 조선이 나라를 생각하는 사설을 썼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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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cwleelee
2023.11.27 06:04:49
한중일 외무장관회의 열려 서로의 의견교환도 좋은데 실속이있어야지? 우린 한미일 안보체제를 통하여 우리나라국방을 더욱튼튼하게하는게 더중요하다 핵무기보유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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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2023.11.27 08:24:40
불과 얼마전에는 탈중국해야한다고 외쳐대던 악어새언론 조선일보!!!윤석열이는 말한마디에 중국과멀어지고 러시아북한이 가까워지면서 중국이 함께 할까봐 겁먹는 보수들!!진작에 했어야지!!우리편이였던 러시아도 한방에 적으로 몰아세우는 윤석열의 외교력!!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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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3.11.27 07:47:32
중국은 불가근 불가원의 나라이다. 조심해서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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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3.11.27 07:34:29
패권주의 일대일로의 망상에 잡혀있는 중공의 꼼수에 빠지지 말라! 중공에게선 얻을 게 없다. 중공이나 북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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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3.11.27 06:54:28
바보같은 문재인 놈처럼 중국의 한국 길들이기에 넘어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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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3.11.27 05:05:49
중국은 문재인이 처럼 하길 바라는데 충국에 뭘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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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3.11.27 04:21:15
한중일 관계가 상호 국익을 위하여 외교장관이 만나고 정상회의도 열리고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좋의나 국가 통치이념이 현저하게 다른 마당에 극히 불확실성으로 극희 희망적 일뿐이다 특히 한국정부의 평화가 아닌 대북 적대 정책이 얼마나 중이 이해하고 이에 협조 할 것이냐는 것은 그히 비관적인 입장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외교적 현실을 드려다 볼때 문재인정부 평화정책이 올라던 것이아니였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