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이 수요에 의해 조절되는 cycle로 진입: 2010년부터 수요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 capacity가 2015년까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철강 공급도 수요와는 동떨어진 흐름 시현. 그러나, capex cycle 고려 시 2016년 이후 capacity 증설은 크게 둔화되었으며, 오히려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과거 대비 강화되어 capacity 감축 기대 조성. 결국, 철강 공급이 수요에 기인해 움직이는 cycle로 진입하였으며, 과거 대비 양호해진 수급 균형은 철강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철강 수요 증가 기대감을 조성할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올해 3월 중순 이후 중국의 부동산 및 유동성 규제가 강화되며 철강 수요에 대한 우려 증대. 이로 인해 글로벌 철강업체 대부분이 주가 조정 경험. 그러나,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중립적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으며, 이를 5월 중순 자금 시장에의 유동성 투입으로 증명. 한편, 올해 10월 중국 지도부 교체 등 정치적 스케줄 고려 시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 재정 정책 기대. 올해 4월 슝안 특구 개발 발표, 5월 일대일로 포럼 개최 등에서,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자회사 실적 개선도 ROE 회복에 기여할 것: 철강사업의 높은 경쟁력과 대비된 자회사 실적 기여 감소는 그동안 동사의 연결기준 ROE에 부담으로 작용. 그러나, 올해부터 1) 철강 시황 회복에 기인한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 및 2) commodity 가격 회복과 수년간의 구조조정을 토대로 한 비철강 자회사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특히, 비철강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 증가는 철강 시황의 단기 부침 속에서도 동사의 ROE를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수급 개선에 따른 철강업황 회복 및 ROE 개선에 대한 자회사 기여도 증대 등을 고려하여, POSCO를 하반기 top pick으로 제시하는 한편, BUY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80,000원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