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사람들이 보는 순간 바로 뇌리 속에 꽂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광고효과가 없다는 말이다.
첵 제목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문장으로는 어필 되기 어려운 세상이다.
출간된지 좀 오래된 책 중에 '인도에는 인도가 없다'라는 책이 있다.
나는 인도에 두 번 들어갔으나 코친과 뭄바이 주변만 둘러 보았다.
인도는 신비의 나라다. 한 두번 인도를 보고서 인도를 안다고 하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이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신라시대 혜초스님이
불법을 구하러 인도(당시 천축국)를 다녀오신 후 '왕오천축국전'을 남기셨다.
인도는 세계4대 문명발상지중 인더스문명의 본고장이며 불교의 탄생지
이기도 하다. 또한 십자군 원정으로 동서문명이 혼합된 지역으로
간다라미술이 탄생되기도 하였다. 수학과 IT가 발달해 실리콘 밸리의
중요 직책을 인도출신들이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에 국가 인구수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1위로 올라섰지만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남아 있어 수드라 계급 출신은 지금도 제한된
구역내에서 평생 남의 빨래나 해주고 먹고 살기도 한다.
부의 양극화가 심해 가난은 나라에서도 구제가 어려운 모양이다.
오늘 11시 교중미사에 다녀왔다. 해마다 구정 추위가 맹위를 떨치기도
했지만 이번 설에는 날씨가 비교적 포근하였다.
차도나 차로에는 차들이 다니지만 인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그런데 우리 동네 인도에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가로수가 주인행세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