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야 前 대표들 동시에 탈당하는 한국 정치
조선일보
입력 2024.01.12. 03:24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1/12/UCFEIZEZHZGQZICYAB5CPN4CXI/
※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탈당 회견에서 “(민주당에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과 가치, 품격은 사라지고,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했다. “저의 지지자들은 ‘수박’으로 모멸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총선이 있는 해에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은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얼마 전까지 여야의 당 대표를 했던 이들이 거의 동시에 탈당한 것은 이례적이다. 도저히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두 전직 대표는 자신들이 속했던 정당과 정책적 차이가 있어서 탈당한 것이 아니라 당내 권력 싸움에서 밀려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느 정당이나 주류와 비주류는 있게 마련이다. 당권을 잡은 주류가 상대적으로 더 큰 힘을 행사하지만, 비주류도 일정 지분을 보장받으면서 견제하는 역할을 해왔다. 잘만 되면 이런 경쟁 분위기가 당이 긴장감을 잃지 않고 활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역할도 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정당들은 주류는 친(親)자를 붙이고 아닌 쪽은 비(非)자를 붙여 서로 상종 못 할 사람들처럼 상대해왔다. 이런 당내 권력 싸움은 국민의 환멸만 불렀을 뿐 국정과 정치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았다.
두 전직 대표는 각각 ‘이낙연 신당’ ’이준석 신당’을 만들어 총선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한다. ‘빅 텐트’를 명분으로 두 사람이 서로 연대해 하나의 당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 숫자가 상당하다. 제3당이 성공할 최소한의 여건은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준석, 이낙연 신당은 대북 관계나 경제정책 원칙 같은 이념적 정체성에서 거의 정반대라고 할 정도로 상반된 입장이다. 그런 두 당이 합친다면 ‘반윤’ ‘반명’이라는 것 이외에 어떤 정책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재앙총살
2024.01.12 04:09:16
이낙연과 준떡이가 다른 점은 이낙연은 범죄집단에서 탈출한거고, 준떡이는 성상납 관련 무고 범죄혐의 받는 놈이 쫓겨난거지. 이낙연도 역적 문좨앙의 하수인이니까 나라를 망친데 대한 책임은 있음. 이낙연과 준떡이가 연대하면 분명히 준떡이가 낙핵관 만들어 난리치다 결국 당을 폭파시킬게 뻔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ㅋㅋ 만약 이낙연이 준떡이를 기피하면 준떡이는 마치 자기가 이낙연을 안받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유치한 언플을 할 가능성도 있음
답글작성
26
0
Hope
2024.01.12 03:39:26
워낙에 비열하고 더럽고 사기 부정 비리가 많은 정치판이라.....선거때만 되면 공천탈락자들 모아서 철새정치를 하는구나.....제대로된 정책도 정강도 없는 사꾸라들....국민들은 여의도쓰레기들의 무능함에 100명이하로 줄이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답글작성
20
1
무수옹
2024.01.12 03:49:26
반역의 행동과 구국과 救黨的 행위를 단순 비교할 순 없다. 준서기는 雜輩의 피가 흐르는 鬼胎요, 나견인 救黨的임을 주시해야 한다.
답글작성
17
0
참고인
2024.01.12 06:31:20
어쩌다 대표 이준석을 너무 띄운다. 이준석이 경제를 알아, 외교를 알아, 행정을 알아? 주뎅이로 하늘의 별을 따겠다는 망동을언론들이 너무 부각시킨다.
답글작성
10
1
작살잡이
2024.01.12 04:55:36
이준석은 애비뻘에도 쌍욕해대고 자기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인사에게 허접한 영어로 쪽을 주는데 정치하기 보다는 먼저 인간이 되야 하지 않겠나? 낙연아 이준석이 몸담은 정당 중 서로 욕하고 쌈박질 하지 않은 데가 없었다는 것만 알아라. 마지막 정치인생 개판치고 싶으면 손맞잡고.
답글작성
9
0
immortalis
2024.01.12 04:06:13
정체성이 전혀 다른 두 李가 합친다면 이야말로 야합(野合)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합쳐진다 해도 화학적 결합은 없을 것이다
답글작성
7
0
duvent
2024.01.12 07:51:43
이준석은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악수 하던 놈이다. 퇴출당한 자이다. 뭔 말이 필요하나? 거론조차 불편한 자이다. 조선일보는 준돌이 그만 뛰우고 그냥 구경이나 하면 된다. 사설에 오르내릴 깜이 아니다
답글작성
5
0
북한산 산신령
2024.01.12 07:15:37
한쪽은 민주를 모르고 이준석 같은 경우 첨부터 잘 못 선택한 인간이다 애숭이가 본인수준도 모르고 착각속에산다 그런자는 정치 떠나야만 한다
답글작성
5
0
도드락
2024.01.12 07:05:55
이준석은 탈당이 아니고 진실은 퇴출된 것이다
답글작성
5
0
둥이할머니
2024.01.12 07:41:29
이유가있어 당을나간 두사람을 비난할 필요는없다.하나는 나도 나가기를 바라고 바랐기에,낙연과 준석이가 합친다는데 합쳐보라 권한다.낙연이가 대표아니한닺했으니 준석이 몫이라면 한번 당해보는것도 낙연이 몫이니 우린 구경만 할뿐이다.힘이있어 이정권을 갈아 엎을지 그들이 갈기갈기 찢어질지 구경거리가 하나 생겼다.
답글작성
4
0
위대한 자유대한민국
2024.01.12 05:16:01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관리관 도장을 인쇄하여 사용하지 말고, 공직선거법 158조 3항에 규정되어 있는 투표관리관 도장을 직접 날인하도록 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언제까지 부정선거를 계속할 것인가!
답글작성
4
0
The Best
2024.01.12 06:59:38
당대표 무리들중 희얀하게 이재명만 살아남았군. 역시 정치는 개딸같은 막장무리들이 따라주어야 생존가능. 지지자가 부족하면 개털된다. 3지대 무리들은 그당에서 정착못하고 밀려나니 신정치라 떠드는군. 정칙인들을 개혁해야 나라가 산다.
답글작성
3
0
더아름다운세상
2024.01.12 08:01:46
이준석이 당대표 될 때 그때 국힘이 뭐에 씌였던 거유?
답글작성
2
0
Henry
2024.01.12 07:58:28
기자는 이준석이 여당과 정책 차이가 없었다고 보나? 의문이네.
답글작성
2
0
상사화 1
2024.01.12 07:36:23
대한민국 건국 이래 지금처럼 입법부가 제 역할을 못한 적이 있었을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구케가 아니라 개인 영달과 사리사욕을 챙기려는 직업꾼으로서 구케원만 존재할 뿐! 거기다 그런 몹쓸 놈들을 용인해 주고 방조하는 국민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답글1
2
0
bkpk
2024.01.12 07:03:19
정치의 기본인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사리사욕을 이루려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정치꾼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온 국민들이 지역과 진영논리를 떠나 올바른 판단으로 투표해야 이 나라의 미래가 밝아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답글작성
2
0
양사
2024.01.12 06:40:08
젊은이와 늙은 할배 악수. 한국 현실정치의 한 장면. 너무 고전적인 이미지 메이킹 아닌가?
답글작성
2
0
anak
2024.01.12 06:32:47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악수 하던 놈 맞나?
답글작성
2
0
오병이어
2024.01.12 05:36:50
양당 체제에서 탈당하여 제 3당으로서 뿌리를 내릴 것인지를 관망합시다. 흉보면서 닮아가지는 말고 새로운 정책과 비젼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초석이 되길...
답글작성
2
1
한별이
2024.01.12 08:19:35
진리는 너무 단순하고 역지사지이다. 민주당은 친명과 개딸과 유튜버(김어준)를 최대한 살리고 내부의 적(이상민, 이낙연)을 철저히 죽임으로써 지난 보궐선거처럼 대승할 것이다. 반면 외국인 쓰나미, 동성애를 옹호하는 PC주의 조중동 좌파 미-친 언론들은 친윤과 태극기와 보수 유튜버까지 사실상 죽이고 내부의 적 이준석을 가급적 살림으로써 대패할 것이고, 이후로 박근혜에 이어 윤석열도 탄핵시킬 원흉들이다.
답글작성
1
0
풍만이
2024.01.12 08:16:20
분당하던 합당하건 중요한건 민주당 의석수 쫑내는것 !!!!
답글작성
1
0
Thinking
2024.01.12 07:51:22
두 전대표들의 탈당은 성격이 무척이나 다르다. 국민들이 아주 잘알고 있다. 지금이 한국 정치 역사상 혁신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아닌지 이를 반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세로 특권은 모두 내려놓고 새롭게 정치를 하면 지지한다.
답글작성
0
0
블랙재규어
2024.01.12 07:30:06
정치는 순리대로 긴다. 그 모든 책임은 결국 유권자인 국민들의 몫이다
답글작성
0
0
심연식
2024.01.12 05:10:44
여야 전직대표의 동시 탈당이지마는 그 원이 다르다 여당인 국민의힘당은 권력의힘에 의하여 불가피한 탈당이요 민주당은 자리 다툼에서 밀려나 분당을 위한 스스로 탈당이다 쫓겨난 것과 지지를 못받아 나온 것하고는 그 원인 전혀 다르다 쪼겨난 전대표에 미움있겠지마는 스스로 걸어나온 분은 당원들에게 증오심을 유발 정치인으로 불행한퇴출이다
답글1
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