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기자의 시각
[기자의 시각] “오해가 많다”는 퇴임 공수처장
조선일보
이슬비 기자
입력 2024.01.19. 03:00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view/2024/01/19/UF7X7UKFVZHHNDYKLBIE4LVS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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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6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김 처장의 임기는 오는 20일까지이지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후보 2명을 정하지 못해 당분간 후임 공수처장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4.1.16/뉴스1
3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9일 퇴임하는 김진욱 공수처장은 억울한 게 많은 듯했다. 김 처장은 지난 16일 마지막 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에서는 공수처의 공(功)은 없다고 보는 것 같다”라며 “공에 대해 쓰시는 분은 거의 없는데 그럴 리가 있겠느냐”고 했다. 김 처장은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오해가 많다. 내부 사정을 잘 모르시지 않느냐”고도 했다. 공수처를 비판하는 언론에 대한 일종의 ‘원망’으로 들렸다.
공수처는 지난 3년간 각종 논란을 자초해 왔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고발 사주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이다가 혐의 입증에 실패해 ‘정치 수사 논란’을 일으켰다. 친문(親文) 검사인 이성윤 검사장의 ‘황제 조사’에 이어 공수처에 비판적 보도를 했던 기자 등에 대한 통신 조회를 남발해 ‘편향성’을 드러냈다. 김 처장은 권한에도 없는 후임 공수처장 추천을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상의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논란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지만, 수사 성과랄 건 없다. 공수처가 직접 수사해 기소한 사건이 3건에 불과한데 이 가운데 2건이 1심 또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고, 나머지 1건은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구속영장을 총 5차례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모두 기각당했다.
김 처장은 이런 공수처의 현실을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했어야 한다. 하지만 김 처장은 “사건 한두 건 하는 것보다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물적·규범적·시스템적 기반을 만들었다”고 자평하면서 “구구하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오해가 많았고 나중에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 처장은 연 200억원 세금을 쓰는 수사기관의 수장으로 3년이나 있었다. 김 처장과 함께 공수처 문을 연 1기 검사 13명 가운데 11명이 임기 만료도 전에 사표를 내고 떠날 동안 아무런 쇄신도 하지 않았다.
김 처장의 말을 들으면서 공수처법 처리로 난장판이 된 2019년 국회가 떠올랐다. 당시 문재인 정권은 공수처가 마치 검찰 개혁의 꽃인 듯이 선전하고 공수처만 만들면 공정과 정의가 세워질 것처럼 행세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통과시킨다고 소수 정당과 야합하면서 선거법을 누더기로 만들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밀어붙이면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공수처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었나.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사람들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김 처장은 19일 비공개 퇴임식을 끝으로 공수처를 떠난다. 공수처는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를 댔지만 언론에 공개하지 못하는 기관장 퇴임식은 본 적이 없다. 김 처장 말대로 공수처의 공이 분명히 있다면 비공개로 퇴임식을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슬비 기자
동방삭
2024.01.19 05:01:30
혈세만 낭비하고 성과는 하나없고 // 정치적 편향성에 논란만 키웠으니 // 광화문 광장앞에서 석고대죄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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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4.01.19 05:04:18
종북 좌파 세력이 만든 공수처는 대표적인 혈세 낭비 기관이다. 무조건 폐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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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형
2024.01.19 05:20:38
후임 꼼수처장 임명하지 말어라. 4.10 선거에 이기겨서 폐기처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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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2024.01.19 06:28:53
김진욱의 공적이 한가지 있다면 문재인 충견노릇 열심히 하면서 년 200 억원 윈의 국민세금 축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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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4.01.19 05:52:51
공수처는 귀태기관이다, 문재인 일당이 자신들의 보호용으로 만든 불필요한 임시용 기관으로 이제 명을 다하고 문을 닫는것이 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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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거사
2024.01.19 07:10:02
세금으로 급여를 받은 인간이 그게 할 말이가! 오해가 많다고? 뭐가 오해인데 설명을 좀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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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1.19 07:11:36
훗날 공과를 따질것도없이 없어져야할 부처가 공수처인데 기관을 더 형편없는곳으로 만든 장본인이 언론탓을 할일이 아니다.부끄러워해야한다.문가정권의 시녀로 손바닥 발바닥만 비비다 국민세금만 낭비한 공수처 수장 잘떠나서 속이 시원하다.임기 지켰으니 운은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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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水
2024.01.19 06:23:44
3년 간 헛발질 한 공을 역사가 인정해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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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4.01.19 06:11:24
공수처가 계륵이라는 것은 오해가 아니고 팩트인데 뭔 헛소리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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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9520
2024.01.19 06:07:09
더빨어 걸레당.. 유유상종이라고 어찌그리 하나같이 모두 인간말종 쓰레기들 뿐인거냐... 한없이 뻔뻔하고 한없이 야비하고 한없이 철면피 파렴치 후안무치한 인간말종 . ㅇㅇ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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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024.01.19 07:57:56
민주당 것들은 머리가 텅텅 비고, 입만 살아서 쓰레기 같은 언어를 자연스럽게 내뱉은 관종들입니다. 뭘 알겟습니까? 대장이 시키는대로 똘만이처럼 행동해야 먹고 사는 조폭 집단인 것을, 그런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그렇게 해야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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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hk
2024.01.19 06:54:38
전혀 필요없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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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uri
2024.01.19 06:51:35
공수처?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가요? 국민들이 낸 세금만 축내는 국회와 같은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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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백발당
2024.01.19 08:16:15
덜 떨어진 자식. 입은 살아가지고. 오늘도 찬송가 부르면서 눈물 찔찔 짤건가? 한심하고 무능한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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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2024.01.19 08:05:43
년 200억 세금낭비,폐지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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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2024.01.19 08:03:22
더듬어 봉투당에 물어보자 ! 공수처가 생긴후 정의가 강물처럼 흘르는 나라가 되었나 ? 부정과 비리가 넘쳐나는 음폐조작국으로 변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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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벌자
2024.01.19 08:00:57
무능하고 교할한 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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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2024.01.19 07:56:39
이 들떨어진 쓰레기것들에게 국민혈세를 쏟아붓고있다니...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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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2024.01.19 07:31:49
아재 오해라?? 그라모 오해는 풀고 나가야제 앙그냐? 딴건 내는 모르겠고 니 처음 취직 했을때 이성윤이 호화 롭게 대한건 왜 ??? 오해가 많다 국민들 께서 풀어야 하지 않겠냐?? 이거 안플면 너는 영원한 개...넘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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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엉클
2024.01.19 08:17:00
이런것들이 아직도 숨을 쉬고 개딸과 야합해서 사기정치꾼 이재명과 선동전문 민주당을 앞세워 국가를 유린하고 있다. 총선이 코앞인데 국힘에 힘을 모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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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o
2024.01.19 08:16:10
사람의 그릇이라는 말이 맞다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김진욱은 시골 군단위 법원 지원 앞에서 찬송가나 부르며 변호사할 그 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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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뭘
2024.01.19 08:14:44
있으나마나한 공수처. 임기 때우느라 고생한것도 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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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파
2024.01.19 08:13:46
혈세도둑놈으로 이자를 심판해야 한다. 그저 양산빈대의 추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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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의 상등병
2024.01.19 08:03:32
별 거지같은 기관을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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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신난다
2024.01.19 08:02:41
기자 누나가 재인이 일당 쓰레기들 싸대기 날렸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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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ung
2024.01.19 07:44:15
이런 정도의 공수처장이라면 내가 더 잘할 수 있겠다. 참 한심한 인물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해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세금만 축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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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베네토
2024.01.19 07:37:53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성경이든 불경이든 그럴싸하게 들리기만 하면 가져와서 시민을 속이기 위해 사용하는 데 능한 좌익들이 혓바닥에서 그 어구들의 의미는 거의 언제나 전도와 왜곡으로 그 진의가 손상되거나 소실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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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요정
2024.01.19 07:30:01
양산 개버린 놈의 상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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