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경.]

기우 선배님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저가 쓴 소설의 일부로 보충 하고저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연정은 "보경이도 알고 있지만 엄마가 오랜 병환으로 병원 신세를 지면서 살았어요."

나는 "늘 어머님의 소식을 들었지요."

연정은 "내가 우리 집의 장녀로서 엄마에게 효도 한번 못한 것이 한스러웠어요."

나는 "누구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살아생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후회 하고 살지요."

연정은 "엄마의 장례를 치러 드리고 건강이 갑자기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장수로 내려오지 못하고 엄마 집에서 일주일 동안 있었어요."

나는 "나에게 연락을 하지....,"

연정은 "승용차를 운전할 수가 없어 삼척에서 장수까지 대리운전의 도움을 받고 내려왔어요."

나는 "그렇게나 건강이 좋지 않았어요."

연정은 '장수에 내려와서도 한 달 동안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병원 신세로 살았어요."

나는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어요."

연정은 "누구나 생로병사 이지요. 나도 이미 그길로 가고 있는 중이요."

나는 "누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나에게 연락하고 하세요."

연정은 "내 모든 짐은 나 혼자 지고 가야 합니다."

나는 "....,"

연정은 "옛날 15 년 전 장수로 귀촌할 때 지병이 다시 찾아왔어요."

나는 "걱정이 됩니다."

연정은 '전주 진안 장수 단골 병원을 매일 찾아 다니고 하였지요."

나는 "아픈 몸을 이끌고 고생 많이 하셨어요."

연정은 "나는 죽음을 준비하고 있어요."

나는 "누나, 왜 그러세요."

연정은 "전북대학병원에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였어요."

연정은 인생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또는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하여 의료기관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환자가 중대한 병으로 회생 불가능할 때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의사의 치료를 일부 제한할 수도 있다.

환자는 평화로운 길을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사전의료의향서'는 남겨진 가족을 위한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다.

연정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평소 지병의 원인으로 나와 가까이 하지 않은 것도 한몫하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되었을 것으로 보아도 좋다.

연정은 자녀는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면 동생과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의료 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누나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백번 이해합니다."

연정은 "나의 업보는 나 혼자 지고 가야 할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