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ing It Was You
Connie Francis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에 쥐고
무엇을 내 마음 가장자리에 잡아두리
솔숲 끝으로 해맑은 햇살이 찾아오고
박새들은 솔가지에서 솔가지로 가벼이 내리네
삶의 근심과 고단함에서 돌아와 거니는 숲이여
거기 이는 바람이여,
찬 서리 내린 실가지 끝에서
눈뜨리
눈을 뜨리
그대는 저 수많은 새 잎사귀들처럼
푸르른 눈을 뜨리
그대 생의 이 고요한 솔숲에서
(김용택·시인, 1948-)
첫댓글
여여하세요
좋은글 잘보며
코니 프란시스
올드 팝도 함께 합니다
네네
고맙습니다
올드팝 좋아요
연휴죠?
맛니는 음식도 드시며
꽃구경도 많이 하셔서
추억 담으시고요
늘 고맙고 감사드려요 ^^
ㅎㅎ
김용택님 시
'그대 생의 솔숲에서'도
잘 감상했습니다 ☘️📚
네 모든것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속에 묻혀 인생을
되돌아보는 평안한 모습을 노래한 詩지요
고맙습니다 엠비님
@클로이2
ㅎㅎㅎ
네 ~☘️☘️
@비밀7
제생각이예요
절대적은 아니랍니다
아시죠?
@클로이2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