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묵은 곡식을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맹명희]

묵은 잡곡을 베란다에 놓았더니

먹이 한 줌 기다리며

비둘기가 종일 저 많은 폭설을 다 맞고 있더군요..

비둘기가 놀다 간 자리에

까치가 오기도 하고 직박구리도 옵니다.

가끔 박새도 옵니다.

[강은주(대전)]

아이구~감사합니다
저도 묵은쌀이 있는데 버리기는 그렇고 먹자니 내키지않고 해서 한쪽에 두고
어찌할까 고민했는데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이정순(아산)]

동생이 시댁에서 늘 갖다 먹는 쌀이 있습니다.
지난 추석때 나눠 주신 쌀들이 씻으면 검푸른 물이 나온답니다.
시누이들이 가져간 쌀도 그렇고 시어르신들이 드시는 쌀도 그렇고.
정미소에다 1년치 벼를 보관해 두고서 그때그때 도정해서 먹는데,
올해 비가 많이 내리니 정미소에서 쌀포대 안에 비닐을 넣어 택배 배송하던 그대로를 줘서 시어른신들께서 집에 잠시 보관했다가 나눠 주신거랍니다.
얼마전 티비에 나온 뉴스도 그렇고 곰팡이 핀 쌀은
밥을 해도,떡을 해도 그 균이 죽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각자 나눠간 형제들이
이 쌀 처리에 걱정이 많답니다.
닭이라도 준다고 다시 시골로 가져 가야 하나 하던데
선생님 글 보다 문득 그럼 짐승들도 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강은주(대전)]

아까운 쌀이네요
사람이 못 먹으면 짐승도 줘서는 안된다 생각이 드네요..

[이정순(아산)]

그런거겠죠?
쌀이100키로가 넘는 듯 합니다.
정미소에서 모택배사로 발송 하려고 포장한 그대로를 시골 어르신께 가져다 드렸나 봅니다.
어르신은 평소대로 풀어 보시지도 않으시고 ,
추석때 자녀들에게 나눠 주셨다고 합니다.
이 곰팡이균이 많이 안좋은거라고들 하니 아까워도 결단을 내려야 할 듯 합니다.

[강은주(대전)]

아깝지만 그리 하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근데 버리는것두 일이네요

[이정순(아산)]

다시 시골로 다 가져 가야겠죠.

[맹명희]

야생동물들에게는 그런 거 이길 수 있는 내성이 있어서 괜찮을 겁니다..
6.25전쟁 때....피난 갔다 돌아와 먹을 거 없을 때 사람들도 곰팡이 나고 썩은 쌀들 다 먹었대요..

[이정순(아산)]

아,그럼 동물들은 먹어도 되겠습니다.

[김희숙(상주)]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