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며칠 전 가진 막걸리월드컵에는
내 글을 토대로 쓴 “개철수가 죽었다.“ 라는 소설로
“23년 한국소설작가상”을 받은 정이수 작가가 있었습니다.
수놈들만 드글 드글한 술좌석에 예쁜 여인의 참석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로
술 맛 나지요.
“소주 한잔”
요즘도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활동하는 문학 동아리의 올해의 소설 주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주 변영로가 쓴 “명정(酩酊) 40년”이란
수필집을 한번 읽어보라 했습니다.
술을 안 마시는 작가가
술에 대한 글을 쓰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술꾼으로 유명한 수주 변영로는
공초 오상순, 횡보 염상섭과 주로 술을 마셨는데
술에 취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소를 타고 시내로 진입한 “백주나체승우사건”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입니다.
명정은 술에 몹시 취했다 라는 뜻으로
술에 얽힌 사건들을 쓴 수필집입니다.
딱! 딱! 딱!
이게 무슨 소리지?
병원 영안실 시체 보관실을 순찰하던 경비원이
관속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관 뚜껑을 열어보니
시체가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었습니다.
그는 교통사고로 죽어 실려 온 사람이었는데
사실은 죽은 게 아니라 술에 취해 자고 있었는데
죽은 줄 알고 관에 넣은 것 이었습니다.
명정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첫댓글 술이 문제로다 ㅎㅎ
얼마나 마셨길래 관속에 들어갈때까지
마셨을까 ~
한심 하구려
ㅎㅎ
맞다
인간도 아니다
그런데 나도 그렇다
헐!...
화장터로 바로 안간것이 얼마나 다행 입니까....
ㅋㅋ...
ㅎㅎ
그러게요
요즘이야 있을 수 없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