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변신, 유화사업의 투자 확대
복합기업으로 안정적 이미지는 강했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던 대림산업이 선택과 집중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건설은 원가율 88%로 양호하고, 이란 중심으로 연 4조원의 수주가 가능하다.
유화사업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YNCC부터 최종 제품을 판매하는 대림코퍼레이션까지 수직계열화 돼 YNCC를 포함한 유화이익은 2014년 1,590억원에서 2017년 5,020억원으로 급증한다.
투자확대로 1조원대인 유화매출은 중기적으로 2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다.
본 자료는 그간 외면됐지만 확고한 어닝파워를 구축한 유화사업에 분석의 초점을 맞췄다.
계열사 전반의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으로 리레이팅
주가는 기업이 혁신할 때 가장 빠르게 리레이팅된다.
대림산업 내 저수익 사업부의 매각, IPO,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5년 대림C&S의 IPO로 700억원을 조달했고 최근에는 적자가 계속됐던 대림자동차의 이륜차사업부를 334억원에 매각했다.
워크아웃을 졸업한 삼호는 이제 대림산업의 최대 연결종속회사로 편입되며 2017년 영업이익 1천억원 시대를 연다.
이처럼 대림산업은 모든 자산과 자회사의 사업재편과 선별투자로 이익구조를 극대화하고 있다.
Hidden value를 반영해 박스권 돌파할 전망
사업재편과 핵심사업의 투자 확대로 hidden value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다.
건설사업 가치 2.4조원, 유화사업 가치 1.8조원, D타워/삼호/포천파워/대림자동차 등 자회사 가치를 1.1조원으로 추정해 목표주가 130,000원과 top pick을 유지한다.
현재 시가총액 3조원은 이익이 과거대비 3배로 레벨업 된 유화사업의 가치가 전액 배제된 상태로, 업계 3위의 NCC를 싸게 살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