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가장 감동을 느끼는 소리가 무엇인가. 그건 북소리다. 북소리는 심장의 고동이다. 북소리는 춤의 근원이다.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지만 결국 북소리는 생명의 고동이다. 춤도 역시 마찬가지다.
막연한 얘기이기는 하다. 하지만 춤을 출 때 우리가 엣지, 리듬, 교감. 쉐이핑 등등 이러한 말도 사실 북소리와 비슷하다. 그러면 막추는 디스코는 어떠한가. 그것도 북소리 아니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거다. 북소리나 비트나 그게 그거다. 이와같이 인간의 마음을 울리려면 북소리 즉 마음의 고동이 있어야 한다. 이는 드라마도 영화도 음악도 미술도 조각도 모든 예술활동이 그러하다.
춤방에서 춤을 잘춘다는건 이러한 북소리를 잘낸다는거다. 그저 발놀림하기 바빠서 언제 북을 치겠냐마는 세월이 가다보면 북도치고 장구도 치게되지 않겠는가. 춤방에서 여자를 즐겁게 하고 또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려면 북을 잘쳐야 한다. 그게 춤의 기초다. 그게 뭔가를 보여주는거고 그러한 것을 보여주는게 연예다. 연예인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의 마음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그게 본질인거다.
좌우지당간 춤은 북소리 나는 것처럼 춰야한다. 마음의 북소리를 울려야한다. 그러한 감동을 기쁨을 상대방에게 선사하는 것이 춤이다. 몸으로 북소리를 표현하자. 방법은 각자 모두 다르겠지만 마음이 울리지 않고서는 아름다움도 존재하지 않는다. 북을 치자.
첫댓글 북소리는 흥을 돋웁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