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이 되어서, 자전거 라이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
원래대로라면 지난주에 탔어야 했으나 아이가 코로나로 나갈 수 없었던 터라;;;;
이번에는 스탬프 두 개를 찍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뚝섬인증센터의 스탬프와 광나루인증센터의 스탬프....
서울을 동서로 완전히 가로지르는 코스네요. 으하...
가양대교 인근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발합니다.
아라뱃길에 차를 대면 편도가 10km 정도 늘어나는데, 마침 좋은 자리에 공영주차장이 있는 것을 찾아서요. :)
동작대교 아래에서 한장 찍습니다.
사실은 저도 헬멧을 쓰고 있어야 합니다만...
아이 헬멧을 깜빡하고 놓고나와서 제 헬멧은 아이한테 씌우고 저는 헬멧 없이 달렸습니다.
다음에는 잘 챙겨 와야겠습니다.
쭉쭉 달리다 보니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입니다.
잠수교를 차를 타고 건너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타고 건너보는 건 처음이네요.
잠수교 초입 인증입니다.
이건 잠수교 중간쯤에서. 다른 한강다리들과는 달리, 잠수교는 물이 무척이나 가까이 있어서 그 느낌이 독특합니다.
계속 달리다 보니 어느듯 뚝섬전망콤플렉스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옥수역을 지나 뚝섬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제가 길을 잘못들어서.. -_- 거의 4km 정도를 잘못된 길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사고를 쳤더랬습니다. 그것만 아니었어도 제시간에 점심을 먹을 수 있었는데.. 아흑.
제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주니어가 잠시 후 도착하지요.
그동안 키도 커서 중간에 한번 안장 높이도 조절해 줬습니다. 그런데 잘 보면 바퀴에 바람이 빠져있네요.. 이 상태에서 계속 달리기 많이 힘들었을건데.. 이후 광나루까지 가서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있는 곳을 찾아서 공기를 넣어줬습니다.
제법 라이더 티가 납니다.
오늘의 첫 목적지인 뚝섬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습니다
뚝섬인증센터 스탬프 get!
조금 더 달려서,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라면 가격과 용기가격, 조리기 이용요금을 합쳐서 4천원을 받네요. 음.. 좀 비싼 느낌이 버럭...
그래도, 힘들게 달려온 이후의 라면 한그릇은 정말 맛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달려서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를 지나면 광진교가 나옵니다.
광진교 자전거길을 통해서 한강을 다시 건넙니다.
광나루 인증센터는 광진교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광나루자전거공원에 있습니다.
도장을 준비하고
실패하지 않도록 꾹 누릅니다.
드디어 서울/인천 권역 안에 있는 모든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동쪽으로 나가서 남한강/북한강을 가야겠네요. 아하하..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하루에 스탬프를 두개나 찍었습니다. 뿌듯.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남았네요.
원래대로라면 여기까지 32km 였어야 하는데, 중간에 길을 잘못드는 통에 40km가 되었습니다. 집까지는 거의 30km.. 열심히 가야지요.
이곳은 여의교 하단입니다.
오는 길, 반포대교를 지난 후부터의 마지막 20km는 참 힘들었네요.
가는 길도 맞바람을 맞으며 바람을 안고 갔는데, 오는 길도 바람을 안고 옵니다. 등뒤에서 불어주면 참 좋을텐데 바람으로 인해서 두배로 힘들었습니다.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무릎도 시큰거리고... 어후..
스탬프 두개, 서울 왕복 횡단 성공입니다.
이제 자전거도 좀 더 크고 좋은걸로 바꿔줘야 할 때가 된 듯 합니다. 아하하...
완주한 경로입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삐죽 하고 나간 부분이 길 잘못들어서 갔다가 돌아온 부분이네요... T_T
저 부분때문에 전체 주행거리가 70km가 되었습니다.
70km 도 달려봤으니 다음에는 더 먼 거리를 달려볼 수 있겠지요! :D
올해도 열심히 타겠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좋은아빠 ~모범으로
명현이 한테추억이
남겠네요~
화이팅 ~!!!
ㅎㅎㅎ
어린애 덩치에 비해서 자전거 바퀴가 세발자전거 같아요.
@맹명희 자전거 큰것 장만 해줘야 겠어요~
자전거도 헬멧 안쓰면
교통법규에 걸리거든요.
할머니께서 신경써
주셔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21 13:00
@맹명희 어머~
확진자 되었데요?.
가족이 고생했겠네요~
아이들 자전거도 기능
좋은것 좋기도 하고
가격이 있어요~
명현이 자전거가 좋은면 잘 나가고 싶겠어요~
운동도 되고 좋겠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21 13:28
명현이는 금방 회복하고 체력도 부쩍부쩍 느는데, 같이 탈려면 저도 계속 체력을 길러야겠습니다. T_T
붕어빵부자가 대단합니다
우리는 자전거타보니 엉덩이가 아파서 타지를 못하겠든데 30키로를 자전거로 생각만 해도 겁이 납니다
하여튼 돈득한부자간의 따듯한정이 보입니다
70km를 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좀 힘드네요.. 그런데 아들녀석은 다음번에는 "편도만" 60km 인 곳을 가자고 해서 걱정이 앞섭니다. T_T
오모나 세상에나 역쉬 홍철님 짱 입니다 ㅎ
명현이가 존경 하는 아빠가 되겠써요
정말 보기 좋아요
두부자 자전거 타는 모습 얼마나 정다 울까요
존경하는 아빠가 되기에는 아직 체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T_T
참 보기좋습니다
나이들어도
아빠하고
이야기꺼리가
많겠습니다
아빠뒤를 묵묵히
따라가는 명현이
파이팅입니다
다음소식도
기대됩니다~~~
체력이 붙는 속도를 보니 조만간 저를 앞서서 나갈 것 같습니다. :D
아버지와 아들이 자전거 여행에 푹 빠지셨네요. 넘 보기좋습니다.
이다음에 책하나 내보세요.
멋진 부자입니다!!!
한자한자 읽으며 멋진부자구나 싶었는데 지기님 아드님,손주였네요.
중간에 컵면 먹는거보고 담엔 김밥준비하면 좋긋다 생각한제가 웃음나오네요...
며느님도 요리 잘하실텐데, 한번씩 라면도 별미긋다 싶어서요 ㅎㅎ
ㅎㅎㅎㅎ김홍철님 지쳐보여요
좋은아빠 되기 홧팅입니다
너무~~보기좋아요~~~ㅎㅎ
ㅎㅎ 정말 멋진 아빠세요ㆍ
명현이가 아마 평생 기억하는 행복한 추억이 되겠지요 ㆍ
자전거바지는 입으신거지요?
패드가 두툼해서 엉덩이가 덜 힘들지요~~^^♡
멋진부자지간이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