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STORY
사업부별로 따져 볼 때, 2018년은 증익이 가능할 것: 동사의 1H17 판재류 실적은 원가 부담 증가로 다소 부진했으나, 5월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상 및 기타 판재류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2H17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강판 가격의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면, 동사의 2018년 ROE는 개선세가 두드러지겠지만, captive client의 현황에 비춰볼 때, 당장 이를 예단하긴 힘들다.
그러나, 1)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 일반 제품들의 가격 인상을 토대로 한 스프레드 개선이 판재류 사업에서 가능하고, 2) 3Q17부터 실적에 반영된 특수강 사업은 생산량 증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며, 3) 국내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에 기반한 봉형강 사업의 마진 축소는 불가피하나, 그 흐름은 연착륙의 성격을 띌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동사의 2018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1.56조 원으로 전망된다.
BUY 투자의견 유지: 단일 고객에 대한 높은 이익 의존도는 2016년 이후 동사에게는 valuation discount 요인으로 작용 중이며, 이러한 흐름이 당장 내년에 크게 변화하진 않을 것이다.
특히, 철강업황 회복이 가시화된 2016년 이후에도 동사는 ROE 개선을 경험하지 못했던 점에서 이는 정당하다.
다만, 이익 구조상 철강업황에 대한 수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할지라도, ROE는 유지된 반면 valuation은 오히려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
이미 역사적 최대치로 벌어진 국내 경쟁사와의 valuation gap을 고려할 때, 2018년 5.6%의 ROE는 동사에게 기업가치 증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동사에 대해 BUY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73,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