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가격 상승 + 방산 회복으로 양호한 4분기 실적 예상
2017년 4분기 풍산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30억원(YoY +7.5%, QoQ +25.5%)과 595억원(YoY +26.7%, QoQ +63.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신동판매량 감소(4.97톤: YoY -0.2%, QoQ -1.3%)에도 불구, 2) LME 전기동가격 상승(3분기 6,341불/톤 → 4분기 6,816불/톤)에 따른 100억원 규모의 메탈게인과 3) 3분기에 지연되었던 방산수출 매출이 4분기에 인식되면서 방산매출이 2,930억원(YoY +1.1%, QoQ +83.5%)을 기록하며 시장컨센서스 563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동가격 상승으로 자회사 PMX 수익성 또한 개선되어 연결영업이익도 시장컨센서스 700억원을 상회하는 758억원(YoY +26.2%, QoQ +5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도 전기동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2017년 전기동가격은 27.5% 상승했는데 2018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월부터 예정된 중국의 동스크랩 수입규제가 전기동가격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언론에 따르면 1월 들어 이미 중국정부의 동스크랩 수입쿼터량이 전년동기대비 5.3%에 불과한 수준으로 급감했고 수입 라이선스도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연말까지는 동스크랩 수입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광산 기업들의 동광산에 대한 신규투자가 2013년을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2018년 동광산 증설 규모가 제한적인 점도 가격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69,000원 유지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69,000원을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4분기 예상되는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2018년에도 전기동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현재 주가는 12M FWD BPS대비 0.9배 수준으로 2018년 예상 ROE 13.5%를 감안하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