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보안수준이 미국의 기술보다 한수 위?
입력날짜 : 2015-06-01 17:10
미국 vs. 북한, 이 대결구도에서 북한이 자꾸 이기는 이유는?
[보안뉴스 주소형] 흔히들 북한을 개발도상국이라고 한다. 여기서 백과사전의 힘을 빌자면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에서 채택되고 있는 기술·지식 및 제도가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아서 산업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이 뒤지고 있는 나라다.
그와 반면 미국은 그야말로 선진국의 대명사다. 그런데 이런 미국이 북한을 뚫는 데 실패했다고 한다면? 심지어 미국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을 뚫었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방어와 공격, 모든 면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말인가?
상황은 이렇다. 지난해 말 미국 소니 영화사가 해킹을 당해 파장이 일었다. 미국 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주범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다시 말하면 북한이 미국을 뚫은 것이고 미국은 이를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주말,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이 북한의 내부 정보망 해킹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보안을 뚫지 못했다는 것. 즉 공격과 방어 모두 미국을 상대로 북한이 한 차례 스코어를 올린 것이다.
여기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NSA가 북한의 내부 정보망을 뚫지 못했던 이유로 북한의 폐쇄적인 인터넷 체계가 꼽히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은 단 하나의 인터넷 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컴퓨터 소유를 철저히 제한시키는 등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 때문에 북한 내부망에 접속하는 길은 단 한 개다. 그렇다보니 북한은 여러 곳을 막을 필요 없이 그 한 개의 네트워크와 통로만 관리하면 완벽히 방어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미국이 북한 핵 시설 해킹을 실패했다는 시기와 미국이 이스라엘과 힘을 합쳐 이란의 핵 시설 해킹에 성공했다는 시기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의 주체와 방법은 같았는데 어떤 차이로 인해 성패가 갈렸을까? 이란의 인터넷 환경이 북한의 그것보다 열려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보안업계에서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스마트카 해킹 논란이 불거졌을 때와 비행기 해킹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나왔던 논리다. 최신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카와 비행기보다 옛날에 만들어진 하위버전의 자동차와 비행기가 더 안전하다는 것은 이 계통의 뼈있는 농담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이미 발전된 기술과 문화를 퇴보시킬 수는 없겠지만 이번 보고로 보안강화를 위해서 어떤 환경이 더욱 적합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발전을 최고 가치로 두고 어느 정도 보안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갈 것인가, 아니면 보안을 최고 가치로 두고 발전과 자유라는 싸지 않은 값을 치룰 것인가. 아직도 균형이란 것은 샹그릴라, 즉 이상향에만 머물러 있다.
무려 샹그릴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이, 더군다나 북한 문제가 큰 화두였다는 이 컨퍼런스가 손에 잡힐만한 성과를 이루어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46428&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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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의 신(新) 합종연횡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정치학박사
2015년 06월 03일 (수) 지면보기 | 10면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합종연횡(合從連橫)이란 BC 4세기 말 중국 전국시대의 최강국 진(秦)과 연(燕)·제(齊)·초(楚)·한(韓)·위(魏)·조(趙) 6국 사이의 국가 존망을 걸고 했던 군사외교 전술이다.
소진(蘇秦)은 우선 연에게, 이어서 다른 5국에게 연합전략전술을 설득해 6국을 종적(縱的)으로 연합시켜 서쪽의 강대한 진나라와 대결할 공수동맹을 맺도록 했다.
이것을 합종(合從)이라 한다. 뒤에 위나라 장의(張儀)는 합종은 일시적 허식에 지나지 않으며 진을 섬겨야 한다고 6국을 돌며 연합할 것을 설득해 진이 6국과 개별로 횡적 동맹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것을 연횡(連衡)이라고 한다.
합종은 6국의 단기적 군사연합에는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약점이 있었다. 연횡은 개별적인 이해관계를 통해 근교원공(近交遠攻)의 실질적인 전략으로 합종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군사력으로 순차적인 공략을 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진은 합종을 타파한 뒤 6국을 차례로 멸망시켜 역사상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대제국이 됐던 것이다.
지금 동북아의 군사외교적 현상을 살펴보면 북한·중국·러시아가 합종을 해 미국에 공격하려는 양상이라면, 미국은 한국·일본과 연횡해 방어하려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중국·북한·러시아의 합종을 타파하고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서는 중국·러시아와 개별적인 연횡 전략을 추구해야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노태우정부에서의 북방정책이라고 할 것이다.
미국 외교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미일 3국 동맹을 통한 통합적 역할 분담이지만, 한일 관계가 역사와 위안부 사과 그리고 독도 문제가 얽히면서 군사적 협력이 불가한 상황이므로 미국 주도의 합종이 불가해 차선책으로 개별적인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의 연횡으로 3국 간 군사협력체제를 유도, 북중러에 대한 봉쇄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미국의 전략이 작동한 것은 지난 5월 초 아베의 미국 방문 시 체결한 신(新) 미일방위협력지침으로써 자위대의 무장제한을 철폐하고, 집단자위권을 통한 연횡정책의 군사동맹을 강화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와는 합종을 유지하고, 개별적으로 한국·일본과 연횡식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군사적 블록화(합종)를 약화시키면서 북한과의 조중동맹(朝中同盟)을 앞세워 북미와 남북 간의 적대적 갈등을 관리해 동북아의 주도권(Hegemony)을 장악하려는 저의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알고보면 북핵 6자회담은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의 틀 속에서 북한과의 합종을 통해 사실상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통제력은 유일무이한 국가라는 입장에서 지난 12년간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의 지위를 줬지만 이것을 기회로 사실상 회담의 지연과 왜곡으로 북한의 핵무장을 묵인한 꼴이 됐다는 극명한 결론 앞에 중국 군사외교의 기만전술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21세기에 벌어지는 동북아 6국의 합종연횡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매우 위중한 전략전술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전국시대 진은 주변 6국의 합종의 약점을 파고들어 연횡이라는 ‘병자궤도(兵者詭道)’의 전략으로 격파해 중국 역사상 최초의 진이라는 통일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이라는 우산 밑에서 언제까지 비를 피하고 서 있을 것인가 하는 국가안보에 대한 자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구해야 한다.
이제 북한이 핵무장을 했는지 아닌지 하는 진위 여부는 무의미한 논쟁에 불과하다. 국가안보라는 것은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둔 전략만이 유효한 상대적인 논리이다.
그렇다면 북한과의 군비경쟁에서 절대적으로 불비한 우리로서는 냉정한 안보실상을 직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군사력을 증강시켜야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사료된다.
이스라엘식의 소강군(少强軍)을 군사전략기조로 해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적 공격을 한다는 방위전략으로 독자적인 공군력을 조기에 증강해야 한다.
그리고 ‘신(新) 율곡 10만 양병설’이라고 할 수 있는 특수전부대를 조기에 양성해 집결·보유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결정적인 타격 응징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국가안보에는 추호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국가안보의 생존전략일까 하는 질문을 던져 본다.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8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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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제대로 알고 쓰자
2007년 대한민국 선거에 연횡은 없다, 합종만 있을 뿐
07.12.06 08:54 최종 업데이트 07.12.06 08:54 l이인배(apache630
중국의 전국시대 말기에 서쪽 변방에 위치한 진나라가 최강국으로 등장하며, 나머지 열국을 위협하는 형세가 되었다. 이에 동방에 있던 조(趙)·한(韓)·위(魏)·연(燕)·제(齊)·초(楚) 등 6국은 종적으로 연합하여 서방의 진에 대항하는 동맹을 맺었다. 이를 합종이라 하며, 합종책을 주도한 사람은 소진(蘇秦)이었다.
그 뒤 진은 6국의 대진동맹(對秦同盟)을 깨는 데 주력해 위나라 사람 장의(張儀)로 하여금 6국을 설득하여 진과 6국이 개별적으로 횡적인 평화조약을 맺도록 했다. 이것을 연횡이라고 한다. 이것으로 진은 6국 사이의 동맹을 와해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들을 차례로 멸망시켜 중국을 통일했다.
이러한 외교술은 오늘날 국제 외교 관계를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에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약한 자들이 힘을 합쳐 강한 자에게 대항하는 합종과, 약한 자들이 강한 자에게 붙어서 안전을 도모하는 연횡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83944
진이 6국과 개별로 횡적 동맹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것을 연횡(連衡)
진은 합종을 타파한 뒤 6국을 차례로 멸망시켜
약한 자들이 강한 자에게 붙어서 안전을 도모하는 연횡
미국은 한국·일본과 연횡
첫댓글 쥐,닥 연횡도 같은 운명으로 직행중~~~으로 (분명 !)사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