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의 하루/ 선정과 '통찰'을 합일시킬 수 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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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결정되는 '정견(正見)'은 이름일 뿐이니
사람들은 '정견'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말에 지나지 않네.
이원(二元)에 물들지 않은 사람은
지극히 찾아내기 어렵네.
하나뿐인 깨달음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네.
마음을 넓힐 수 없는 '수행'은
그져 이름일 뿐이니
사람들은 '수행'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단지 선정의 한 형태일 뿐.
선정과 '통찰'을 합일시킬 수 있는 사람은
지극히 만나기 어렵다네.
마음의 생명점 위에서 움직이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다네.
마음의 '정행'이 때로 어둡고 밝다지만
오직 이름일 뿐이네.
사람들은 '정행'이라 말하지만
분쟁의 행위일 뿐이니
세속 욕심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다네.
이름뿐인 계율의 준수는 거짓되고 인위적이네.
사람들은 '계율'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조롱일 뿐 아무것도 아니니
자신의 맹세를 절대로 저버리지 않은 사람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다네.
마음을 정직하게 증언하는 사람은
진정 찾아보기 어렵네.
'성취'를 갈망하지만
어리석은 이들이 품은 관념일 뿐이네.
사람들은 '성취'라 말하지만
그것은 다만 미망일 뿐이니
실체의 심연에 닿을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네.
영원한 대도(大道)에 상주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 찾아보기 어렵네.
종이 위의 핵심 교의가 심오한 듯 보여도
기록된 언어일 뿐이네.
근면과 불굴의 실천력을 지닌 사람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네.
법계의 가르침을 곧바로 받은 사람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네.
세상일에 허덕이는 스승들은
그저 이름일 뿐이네.
얽혀진 분쟁만을 가져올 뿐이니
사람들은 신심과 존경심을 품지 않네.
성취자 스승을 알고 의지하는 사람은
참으로 찾아보기 어렵네.
겉치레뿐인 믿음과 숭배의 공덕은
다만 이름일 뿐이라네.
-수행자 미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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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폰으로 청취하는 찬불가 방송
04:20분, 아침예경과 경전말씀, 고승열전,
07시~08시 30분까지 석의현의(불심의 하루)(생방송)
⚑ 찬불음악방송국 (향인) 석 의 현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