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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변질되어가는 Micro LED TV 마이크로(Micro) LED TV는, 야외용 전광판에 사용되는 모듈형 자발광 LED 소자인 Fine-pitch LED(1,000~2,500㎛/1~2.5mm)를 사용하던 것을, LED소자 크기를 Micro LED 소자 크기인 5~100㎛(0.005~0.1mm) 크기로 줄여서, 그것을 TV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Micro LED 소자가 제일 작은 5㎛(0.005mm)와 제일 큰 100㎛(0.1mm)로 TV를 만든다면, 사실상 TV로는 적합한 사이즈가 나오지 못한다. 즉, Micro LED 소자는 극소형 HMD나 스마트워치 같은 적은 화면 구현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이다.
헌데, 올 1월 CES 2018에서 삼성이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더 월/The Wall)를 공개하면서, 마이크로 LED TV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하였다. 대다수는 그냥 넘기는 분위기지만, 삼성의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 LED가 아니다. 이유는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답이 나온다. 먼저 146인치 화면 크기를 알아 보자(아래 도표 참조)
위 도표를 보듯, 삼성이 밝힌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는, 1화소 크기가 16:9인 경우, 0.842mm(842㎛)이고, 17:9인 경우 0.800mm(800㎛)다. 그런데, Micro LED 1화소의 크기는 5~100㎛(0.005~0.1mm)다. Micro LED 1화소 범위보다 무려 700~742㎛나 크다. LED 1화소의 크기가 800~842㎛정도라면, 소형 자발광 LED 크기이기 때문에, 삼성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는, Micro LED 1화소 크기 기준보다 훨씬 커서, 마이크로 LED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 제기하는, LED 1화소 크기(800~842㎛)를 꽉 채울 필요 없이, 800~842㎛ LED 1화소 크기에 Micro LED 1화소 크기인 100㎛만 채워서 800~842㎛로 만든다는 것인데, 그럴 경우, 빈 공간이 700~742㎛나 되어, 선명도나 밝기가 LCD(LED/QD)나 OLED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물론 146인치 정도 되니, 화면이 커서 인지하기는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만일 이러한 원리로 55~85인치 정도의 UHDTV를 만든다면, 선명도나 밝기가 문제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800~842㎛크기에 100㎛만 채워서 구현한 TV라면, 굳이 자발광 LED를 크기별로 세분화해서, Micro LED 또는 Mini LED, Fine-pitch LED라는 이름을 부를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결국 삼성은, 이번에도 오도(과도)되게 Micro LED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삼성이 이렇게 소형 자발광 LED를 Micro LED로 부르자, 2012년부터 Fine-pitch LED를 이용해 대형 디스플레이를 상용화 했던 소니가, 그동안 부르던 "Crystal LED Display" 대신 Micro LED디스플레이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만일 이러한 형태로 가게 되면, Micro LED에 대한 기준도 없어지고, Micro LED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게 형성이 될 것으로 보이고,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오도된 정보로, TV를 비싸게 구입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것을, LED TV라며, 10년 넘게 TV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LCD패널에 퀀텀닷(Quantum Dot) 소재를 사용하였다고 하여, 그것을 QLED TV라며 3년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QLED TV는 LCD(LED)형 TV보다 비싸게 판매가 되고 있다. 우리가 OLED TV라 부르는 이유는, OLED소자 자체가 자체발광하여, OLED TV라 부르는 것이다. LED TV라면, 마이크로 LED처럼 자체발광해야 LED TV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QLED TV도 퀀텀닷(Quantum Dot) 소재로 자발광을 한다면, QLED TV라 부를 수 있지만, LCD패널에 부가적으로 사용한 것을 메인처럼 이름을 붙여, TV를 판매하는 것은, 상도의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본다. 해서 삼성이 이번에 146인치 소형 자발광 LED TV를, 마이크로(Micro) LED TV라 부르는 것은 과도한 표현이다. 자발광 LED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러한 것을 두고, 새로운 느낌을 주는 마이크로(Micro) LED TV라 부르는 것은, 오도된 정보로, TV를 판매하는 악순환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12년째 세계 1위 TV자리를 지키는 회사가, 중국산 저가 TV회사들이나 할법한 행위를 하는 것은, 이제 삼성의 자존심에도 맞지 않다고 본다. 세계 1위 TV제조사답게, 당당하게 소형 자발광 LED TV라 밝히고, TV를 판매하였으면 한다. 물론 146인치는, 화면이 커서 가정용으로 맞지도 않고, 가격도 억대가 넘어, TV로도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고 삼성이 소형 자발광 LED 소자를 이용해서, 55~85인치 정도의 UHDTV로 출시한다고 해도, 아직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도 알 수 없고, 설사 가능하다 해도, 소비전력 문제도 있고, 가격 문제까지 있어, 가정용 TV로 니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된 초대형화면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 *삼성 146" 4K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146"(323.22x181.81cm) 1화소 0.842mm *소니 220인치 4K Crystal LED Display=220"(487.04x273.96cm) 1화소 1.27mm *소니 440인치 8K Crystal LED Display=440"(974.07cmx547.92cm) 1화소 1.27mm ※삼성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The Wal)는 1화소 크기가 842㎛로, Micro LED 1화소 크기 기준(~100㎛)은 물론, 미니 LED 1화소 크기 기준(~200㎛) 보다 훨씬 커서, 마이크로 LED라는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해서 삼성 146인치 4K 마이크로 LED TV는 소형 자발광 LED라 부르는 게 적절하다. 또한 소니 220"(4K)/440"(8K)는, 1화소 크기가 1,270㎛여서, Fine-pitch LED(1,000~2,500㎛)라 부르는 게 적절하다. ※삼성이 제대로 부르고 있는 것은, 삼성 시네마 LED이다. 삼성 4K(4096x2160) 시네마 LED스크린=458.5"(1030.13cmx543.23cm) 1화소 크기 2.515mm로 Fine-pitch LED(1~2.5mm)를 사용하여, LED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올바르게 표기를 한 것이다. |
첫댓글 운영자님 말씀은 가정용 TV에서 주로 사용하는 55~85인치 크기로는 마이크로 LED 1화소 크기로는 만들지 못하고, 설사 화소 크기를 변경해서 만든다 해도, 가격이 비싸서 경쟁력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는지요?
맞습니다. 현재 자발광 소형 LED소자로 만들어진 TV에 대해 논란이 뜨거운데, 우선먼저 146인치 크기는 기본적으로 억대가 넘어가서 TV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설령 마이크로 LED크기를 변형해서 55~85인치 정도로 UHDTV를 만든다 해도, 가격도 만만치 않겠지만, 소비전력도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암튼 지금 시점에서는 관련 시제품이 없어, 더 이상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보지만, 분명한 것은, Micro LED 1개 화소크기(5~100㎛)로는 마이크로 LED TV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용어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느슨하게 사용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마이크로라는 단위가 공학적으로 엄격하게는 0.001mm이나
일반인에겐 1mm 이하만 되변 그냥 "작다"는 의미로 쓸수는있다고 봅니다
예로 마이크로 웨이브(파장1m에서 1 cm) 마이크로컴퓨터 마이크로폰 , 등등 ..
기존 lcd tv 나 모니터를 LED TV 나 모니터로 사용한것에 비해서는 났다고 보여집니다
( 일반인은 예전에 대부분 LED자체가 빛낸줄알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본문에서 이미 모두 밝혔지만, 삼성이 마이크로 LED TV라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권리마저 침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TV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TV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구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대다수 판매직원의 설명과 거창한 이름과 광고만 보고 선택). 그래서 TV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마이크로 LED TV라며 삼성이 판매를 하면, 삼성이 개발한 대단한(거창한) TV로 오인해서, 비싸게 팔아도 이해를 하고, 실제 비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소비자들만 손해라고 봅니다.
LCD(LED) TV랑 QLED TV랑 원가 차이는 별반 없는데, 우리 소비자들은, QLED TV를 OLED TV 수준 가격 정도에 구입하여, 비싸게 QLED TV를 구입하고 있다고 봅니다. 즉, 지불하지 않아도 될 비용마저 지불하고 있다고 봅니다. 마이크로 LED TV도 그런 꼴이 될 것 같고, 삼성의 이러한 오도(과도)된 판매는, 비단 삼성만 있었다고 보고 싶지도 않고, HDTV나 4K UHDTV에서 우리 소비자들은, 업체들의 과도한 홍보에 현혹되어 TV를 비싸게 구입하였다고 봅니다. 이제 그러한 일이 8K UHDTV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서, 또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고 TV를 구입하였으면 해서 이 글을 올인 것입니다.
저의 글에 동조해 달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업체들에게 유리한 꼬리말은, 소비자들에게 득이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소비자입장에서 한번쯤 생각을 하였으면 합니다.
@이군배 저는 절대로 업자편이 압니다
지금까지 제댓글을 보시면..그리고 지기님의 그동안의 이포럼운영 사상을 보면
저는 충분히 소비자를 위한 것을 알고있으며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도 광통신,반도체 전공이라 그분야 연구원 사람으로써 누구못지않게 용어에 민감한 편이고요. .
"업체에게 유리한 꼬리말"솔직히 불쾌하고요...
이번건은 쓴글에 대한 다른생각에 대한 반감이라 감히 사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신동수 글쎄요. 이게 불쾌해야 할 일일까요? 그리고 님께서 이분야 연구원이시라면, 제 글에 더 더욱 불쾌해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이 분야에 계신 모든 분들이 반성을 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더욱 냉철하게 짚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소비자들이 TV에 대해 잘 모른다고는 하지만, 세계 1등이라는 삼성이,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도 하지 않는 형태로 TV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여, 자국산 TV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웃지 못할 일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게 어느 나라도 이런 일은 없습니다.
@신동수 중국의 TCL이 자발광 QLED TV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삼성이 지금 판매하고 있는 LCD패널을 사용한 QLED TV를 보고 뭐라고 하고 있을까요?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TV를 LED TV라며, 10년 이상 판매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진짜 소형 자발광 LED TV를 가지고, 마이크로 LED라며, 과도(오도)하게 TV를 판매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부분을 올바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글을 올렸는데, 님께서 마이크로 LED에 대한 기준을 느슨하게 하지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되며, 그렇게 하면, 업체들에게 이득이 된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불쾌하셨다면, 달리 드릴 말씀은 없지만,
@신동수 제 생각은, 이건 님께서 불쾌해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LCD(LED) TV랑 원가 차이도 얼마나지 않은 삼성 LCE(QD)형 QLED TV를 지난 3년간 거의 두 배나 비싼 금액으로 TV를 구입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일이 마이크로 LED TV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