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커 alc 90g을 사서 적응하고 있는데,,첫날은 좋다가, 다음 날은 않좋다가, 어제는 또 어 좋네??아무튼 현재 이렇게 조금씩 적응중입니다. 수퍼 zlc와 alc를 비교를 해보자면,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수퍼zlc가 드라이브와 스매시 모두 가능하고, 한 방을 날릴 때는 방금 내가 날린게 드라이브였나 싶을 정도로 스피드 드라이브에 강한 파열음이 나고, 그게 아주 매력 포인트네요,,볼파워를 만족시켜주는 라켓입니다.
같은 장지커인데, alc는 때리는 타법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네요, 하지만 드라이브 회전을 주기가 아주 수월하고, 보통으로 건 드라이브가 상대에게 약간은 부담이 갈 정도로 평균적인 회전이 날카롭습니다. 이런 공은 상대가 뭔가 공격적으로 하기가 어려운 공이죠,
전중진이나 중진에서 연속으로 드라이브를 걸거나 맞드라이브 연습에서 보다 편안하고 수퍼zlc보다 부드럽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네요,,왜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고수분들이 alc 블레이드를 사용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무게감도 수퍼zlc(라켓89g, mxk, mxkh, 파워테잎, 사이그테잎=189g)에 비해 훨씬 적네요,,장지커 alc90g에 mxkh, mxk pro, 파워테잎, 사이드테잎 합쳐서 193g으호로 4g이 더 무거운데,,수퍼zlc는 잡아보면 묵직한 느낌이 들고, alc는 묵직한 느낌이 별로 안들고 보통의 느낌,,실제 무게는 더 무거운데,,무겁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수퍼zlc는 각을 많이 열고서 드라이브, 스매시 모두 가능하지만, alc는 동일한 각도로 많이 열고 걸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드라이브 걸기가 약간 불편하네요, 그보다는 좀 거 편안한 드라이브를 위해 조금의 각조정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퍼 zlc역시 alc와 동일한 각으로 약간 얇게 걸면 드라이브 회전이나 공뻗음 모두 좋고, 드라이브 거는 느낌이 alc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수퍼zlc로 스매시의 장점까지 이용하려면 라켓을 많이 열어 하나의 각으로 드라이브, 스매시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퍼zlc로는 약한 커트가 먹힌 공도 많이 어렵지 않게 때리는 느낌의 스트로크공격이 되는데(물론 드라이브가 더 쉬움),,alc는 그게 쉽지 않네요,,요부분이 아쉬운 점이라 하겠습니다. 짧은 커트에 이은 3구 드라이브 패턴을 가진 분들과의 게임에 이게 있으면 사실 아주 편리했고, 반면 그것에 대한 단점은 전진플레이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alc는 드라이브로 시작해서 드라이브로 끝내야 하는 라켓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동안 하지 않던 중진플레이로 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라켓인 것 같습니다. 사실 고수들과의 게임에서 전진 플레이로는 게임운영이 좀 어렵더라고요, 하수들과 공을 치다보니, 약 50센티정도의 전진에서 공을 쳐도 되니까 습관이 되어서,,약 1미터 정도의 중진영역으로 들어가는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나 alc로 드리이브를 건 공은 회전이 그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전진에서 계속 걸기보다는, 조금 더 물너난 곳이 랠리능력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저만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약점을 채운다 생각하고, 이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사용해서 제 블레이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공용님 말씀대로 90g의 중량 라켓으로 하니,쇼트나 포핸드같은 플렛타법에서 가운데가 텅빈듯한 느낌(마트라켓 같은 느낌)은 거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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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슈퍼zlc로 다시 갈 의향이 있으신가요?
저도 alc를 살까 슈퍼로 갈까 고민이네요
중진플레이가 게임에서 되면 다시 사용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스매시든 드라이브든 공빨이 만족스럽고, 컨트롤도 나름 괜찮다 생각합니다.
슈퍼 라켓에 테너지 05를 사용하니 좀 과한 반발력때문에 힘든데 혹시 어떤 러버가 어울리는지요? 공이 튀는 느낌이 나서요...
잘 모르겠습니다.개인마다 치는 스타일이 달라서,,저는 원래 파워가 부족해 잘 나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프리모락정도면 약간 과하고 장지커 정도는 드라이브도 잘 걸리고 스위스팟이 넓어, 컨트롤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라켓의 종류도 중요하지만,,장지커 그립이 일단 저한테 잘맞네요,러버는 mxkh, mxk쓰고 있습니다. mxk의 경우 포쪽에 쓰기에는 비거리가 약간 모자라고요,mxkh는 포백모두 괜찮은데,,양쪽모두 붙이기에는 무게가 부담이 되네요
@레벨업만이 살길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실은 장지커 수퍼 ZLC나 장지커 ALC나 사용법의 본질은 같아요. 힘조절의 정도가 다를 뿐이죠.
장지커 수퍼 ZLC가 스매시할 때 확실히 더 잘 나가긴 하지만 스매시하라고 만든 라켓도 아니고요. 둘다 드라이브용이죠.
스매시할 때는 때리는 순간 팡 튀어나가는 느낌이 있는게 기분이 좋은데 얘들은 둘 다 푹 들어갔다가 나오죠. 대신 스매시할 때 콘트롤은 좋은데 감이 영.
한 일주일간 볼을 두드리니,드라이브도 평소대로 두껍게 걸어도 잘 걸리고 얇게 걸어도 잘 걸리네요,,커트볼 스매시의 감도 수퍼와 비슷해지네요~^^이제는 alc가 전체적인 감이 더 좋습니다. 스매시도 비슷한데, 거리가 약간 안맞는 볼을 수퍼 zlc는 순간 손목힘으로 때릴 수 있는데, alc는 공을 제대로 잡아서 스매시를 하지 않으면 그보다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말씀대로 어차피 드라이브용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수퍼zlc가 푹(?)들어가는 느낌이라는 건?? 러버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요,,스매시도 어차피 아주 미미하게 라켓에 묻어야 잘 들어가고 볼도 묵직하죠,,근데 푹 묻힌다면 아마 다른 원인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