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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동종목이 다 그렇겠지만 유독 탁구는 감각을 무시할수 없는 특징이 있다보니
용품에 대해 비싼거=좋은거 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용품 메이커도 많고 각 메이커마다 생산하는 품목도 많고
자연히 동호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지갑을 열게 만들고 지출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ㅎ
물론 한가지 용품으로 계속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어쨌거나 다양한 브랜드의 수많은 용품이 있다보니 그걸 다 써보기는 불가능에 가깝고
자기만의 선택 기준을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효율적인 용품소비를 할 필요를 느낍니다.
하지만 그 선택 기준을 만드는것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되는것이기에
어느정도 소비는 필수적이겠지요 ㅎㅎ
저 역시 심하지는 않지만 아주 약한 감기정도의 용품병을 거쳐서 지금은 거의 정착을 했는데요
용품병을 살짜쿵 거치는 과정에서 습득한 저만의 기준이 자연적으로 생기게 되더군요.
나른..아니 심심한 점심시간에 재미삼아 적어봅니다.
일단 오늘은 라켓에 대해서만 써보렵니다.
반응이 안좋으면 내일 러버에 대해 쓸 예정입니다.
저의 라켓 선택 기준은
1. 진동이 있는가? 있다면 어느 정도인가?
저는 공을 타구했을때 검지가 울리는 진동을 아주 아주 싫어라 합니다.
오른팔 전체가 울리는 기분이라 진동이 적은 라켓을 좋아합니다.
어떤 분들은 저와 반대로 진동이 있는걸 좋아하시더군요 ㅎ
2. 타구음은 어떤가, 목탁 소리가 나는가 아닌가.
통통 혹은 똑똑똑...같은 목탁 소리와 깡~깡~ 거리는 금속성 소리를 안좋아합니다.
3. 타구감
튕겨내기보다 살짝 끌림이 있고 단단한거 보다 부드러운 타구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코토표층보다 림바나 히노끼 표층을 좋아하지요
4. 라켓 소재
힘이 부족하여 순수 합판보다 특수소재를 선호합니다.
그중에서도 어느정도 피드백이 있는 자일론 계열을 좋아합니다.
5. 라켓 구조와 무게
얇은 5+2 구조보다 두꺼운 3+2 구조로 83~86g 사이 무게를 가장 좋아하고 최대 88g까지 허용가능합니다 ㅎ
6. 그립
FL 그립만 사용했는데 그중에서도 윙부분이 살짝 두꺼운 FL그립을 좋아합니다.
7. 가격
가중 중요한 선택기준입니다. 최대 20만원을 넘어가면 안됩니다 ㅎㅎ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여기에 부합하는 라켓이 몇 안됩니다.
1,2,3번에 해당하는 라켓은 많지만 4번과 5번을 거치면서 몇가지 안남습니다.
결국 제가 지금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라켓은 애즈트리에서 나온
콘푸오코 칸델라 ZX란 라켓입니다.
가격은 무려 38만........
아니 3.8만입니다(물론 이벤트가격입니다)
대략 요렇게 생겼습니다.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결국 두꺼운 히노끼 ZL 카본이 제가 선호하는 라켓이었던거죠 ㅎㅎ
얼마되지 않는 제 탁구 경력에서 가장 오랜기간 사용중인 라켓입니다(그래봐야 1년 반정도 사용중입니다 ㅎㅎ)
여러분의 기준은 어떻습니까???
첫댓글 저는 일펜이라그른가.. 가격=품질이 되어버렸지요ㅎㅎ 그래서 쪼개져도 그냥 쓰던거쓰는..그런상황입니다 버터플라이 김택수 파란렌즈 특주 사용하고있읍니다
일펜은 가격=품질 인정합니다 ㅎㅎㅎ
@▶◀네트와 엣지 바꾸기가..쉽지않네요 안들어가면 내탓인데 애꿎은 라켓탓만하니까요~ 몇차례 시도는 해봤지만? 역시나..였습니다. 신품가격은 이미 세자리수간지 오래되서ㅠㅠ
@태우군 안들어가면 라켓탓 맞습니다~~~!!!!
아니면 러버탓이고요~~~
저는 제가 뭘 조아 하는지 점점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감각에 대해 잘못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던것 같아요. 진동 싫어하는것은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렇죠 내가 내감각을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요
타구감 빼고는 다 비슷하십니다! 저는 조금 단단한 느낌을 좋아라해서요. 저 라켓도 기회가 되면 시타해보고 싶네요.
한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ㅎ
용품병 20년째 격어보니(지금은 아닙니다) 저는 아마 버터플라이 에서 나온라켓 DHS라켓 스티가 넥시 총 60여자루 정도 사용해본듯 싶습니다 젊었을때는 아우터 ALC 류
히노키 종류 많이 사용햇는데 지금은 이너 ALC류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네요 ㅋ 그만큼 많이 써보니 이제는 뭘 써도 손에 맞춰 치면 칠수 있네요 정작 장비 보다는 자기 베이스 실력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라켓과 러버는 도울뿐 ㅎㅎㅎ
저는 alc는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ㅎㅎ
저는 어르신을 좋아합니다 😊 썸네일의 아이유도 좋습니다 👍👍
진동 없는거 > 그립이 두꺼운거 > 잘 나가는거 일단 3가지 봅니다
부드럽고 울림좋고 턱턱 끌리는 감각을 좋아해서 합판을 고집합니다ㅎ
부드럽고 기분 좋은 울림 ..인정합니다 ㅎㅎ
세상에서 가장 좋은 라켓이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라켓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나왔고 끌리면 그냥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 몸에 맞는 용품 없고 용품에 몸을 맞춰 가는게 탁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