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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간에 떠돌던 5G 전자파 괴담에 대해, 5G 기지국이 발생시키는 전자파의 세기가 4G 기지국보다 낮게 나왔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전기밥솥의 순간적 가열시, 전자파 위험이 높다며, 가열 후 10분후까지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다고 하였다. 헌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번 발표엔 맹점이 있다. 우선 5G 기지국이 발생시키는 전자파의 세기가 1~2%인 반면 4G 기지국은 1~3%여서 더 낮다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는 5G가 사용하는 총 주파수 폭이 280MHz폭인 반면, 4G는 330MHz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주파수폭을 사용하는 5G가 적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해서 5G가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28GHz대역 총 2,400MHz폭과 2026년까지 추가되는 2,640MHz폭을 모두 상용화 한다면, 5G용 총 주파수촉은 무려 5,320MHz폭이나 된다. 이것까지 모두 상용화가 된다면, 5G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은 20%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8GHz대역은, 밀리미터파(mmWAVE)여서, 기지국이 지금보다 3배정도는 더 조밀하게 설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5G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만 치부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즉, 5G가 2025년 이후로 본격 상용화가 되면, 우리의 일상은 전기밥솥의 순간 가열되는 10분 수준(~25%)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