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그리고 슬픔 / 전용석]
전에 그런 말씀을 드렸었지요.
'행복하다'라고 선언하면
행복해지는 것. 이라고요.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사실 이것은 다소
모순처럼 보이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죽어라고(?) 불행한 일이 나에게 닥쳤는데
'나는 행복하다!'라고 선언하고
헤헤거리며 있는다는 것.
어쩐지 내키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물론 선언은 언제나 유효한 것이지마는...)
슬픔이 느껴지면 슬픔을 밀쳐내지 마세요.
그 슬픔에 저항하여 행복해야겠다고
억지로 애쓰지 마시라는 이야깁니다.
당신의 기쁨과 슬픔은 모두 유효합니다.
모두 신성의 한 표현입니다.
이것은 저의 이야기입니다만
과거에 저는 항상 슬펐습니다.
세상에 모든 고민과 짐을
다 짊어진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언제나 말이지요. (^^)
행여 기쁜일이 있을 때도
'이것은 모두 의미가 없어. 무의미해.'라는
신념을 덧붙여 그것을 굴절시켜
'슬픔'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정말로 슬펐지요! ^^
하지만 어느 날인가
저는 제 자신을 들여다 보며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슬픔을 즐기고 있구나!'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깨달음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그것을 즐겼던건 아니었던것 같은데
(사실 어떤 필요에 의해서
항상 슬프고자 했던 것도 알 수 있었지요),
나중에는 그것을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이죠.
아마도 결국은 그 슬픔이라는
감정을 껴안아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구요?
슬프지 않게 되었지요.
더 이상 슬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죠.
꼭 기억하세요.
당신은 스스로가 원할 때면
언제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감정에 대해서든
그것에 저항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그것을 껴 안으세요!
그러면 많은 것들이...
당신의 삶이...
훨씬 좋게 느껴질 것입니다.
사랑으로...
- 전용석 /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에서
- 그림 / 이인경서양화 - '일상의 축복' 시리즈
- 음악 / 소녀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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