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eabMFDXdho
슬슬 진짜 미군 정예들이 훈련하는 모습입니다. 동작도 다르고 교관들의 태도도 다릅니다.
표적지시는 다양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GPS의 경우 의외로 구형 가민 Foretrex 401이 인기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신형 601이나 701의 경우 배터리 수명 연장 위해 GPS 신호를 1초당 1회 갱신하지만, 401의 경우 1초당 10회 갱신하여, 속도계가 훨씬 정확하고 민감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이 분야 친구들은 GPS를 최대 4개 이상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가민 손목시계 형, 가민 401, 스마트폰(ATAK 혹은 APASS), 그리고 야시경이나 전술 보조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GPS 등등등이요.
영상 초반의 경우 다양한 표적지시기를 활용하여 표적을 지시하는데 헬멧의 레일을 이용하여 흔들림을 잡은 겁니다. 일부 대원은 PEQ-15의 강화판인 UHP나 NGAL로 보이는 것을 쓰는데, 이 경우 역시나 레이저를 쓰기도 하지만, 위 영상 중 한 장면은 일루미네이터, 그러니까 IR 라이트의 초점을 1mrad까지 조여서 레이저화 시켜 사용하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 레이저보다 출력이 더 강한 일루미네이터를 레이저 수준으로 조여서 지시하는게 소통에 더 유리할 때가 있어요. (아쉽게도 국군 특수부대에서는 아직 잘 모르는 편으로 느낍니다)
역시나 아이프로 그러니까 보안경을 붉은 계열로 쓰는 친구들이 보입니다. 이번 경우는 확실하게 레이저 방어버전이고, 해당 색의 보안경은 자주색, 파란색, 녹색 레이저를 막는 용도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친구들은 훈련 할 때 IR레이저 방어 렌즈를 착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850nm에서 1064nm 파장의 비가시 전술레이저는 고출력시 미국 Class 3B 등급입니다. 즉 근거리(15m 전후~40m) 반사체에 간접비산되는 레이저에도 시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요.(망막화상)
역시나 장비에 취향이 어느정도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이래서도 1티어를 바라보는 미군 특수부대에 대한 고증을 따지는 것은 거의 무의미합니다. 정답이 없으니까요. 아마 옵스코어 헬멧 정도?
첫댓글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면 자칭 밀덕이라는 자들이 '데브그루는 무슨총 쓴다더라 델타포스는 무슨총 쓴다더라' 하는 소리 주워섬기며 사진에 나온 인원이 자기들이 아는 그 총 안쓴다고 그 부대원 아니라고 우겨대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들고있는 총에 달린 표적지시기 버전이 뭡네 하는 거는 달달달 외우는 친구들이 어째 그런거에만 집착하나 몰라...
사실...진짜 중요한 것은 이해와 응용, 그리고 '여러 스펙'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겠지요...
@panchan1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