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일 묵상 본문 : 베드로후서 2장 1절 - 11절 - 복음의 진리를 알고 주의 품에서 누리는 평안과 소망으로 거짓을 분별하여 승리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주님 앞에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저녁 늦게까지 운전하며 보냈더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어렵네요.
그렇지만 일상의 삶을 살기 위해 힘을 내게 하시고 주어진 일을 감당하도록 도와주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삶을 통해 평안과 소망을 품게 하시고 주와 함께 걷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반이 지나고 주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는 지혜와 주님 오실 것을 준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본문 해설
베드로는 당시 백성들 가운데 일어나 거짓 선지자들을 경계하면서 교회 안에서도 거짓 선생들이 생겼고 그들은 멸망할 이단을 끌어들여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멸망시키게 할 자들임을 말한다.
거짓 교사들의 미속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그들의 호색(성적문란)하는 것을 따르며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게 될 것을 이야기 한다.
또한 그들이 탐심으로 지어낸 말을 가지고 성도들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할 것인데 그들의 심판은 옛날부터 지체하지 않고 이루어지고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고 심판 때가지 지키게 하셨음을 제시한다.
이는 사단의 우두머리는 심판으로 감금되어 있지만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세상에서 성도들을 미혹하고 죄악을 저지르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과거 세상을 용서하지 않고 의를 전하는 노아의 가족들은 보존하셨지만 경건하지 않은 자들은 세상의 홍수로 심판하셨음을 말한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시켜 성이 재가 되도록 하심으로 후세에 경건하지 않은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고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고통당했던 의로운 롯을 건지셨음을 말한다.
당시 롯은 의인으로 그들 중에 거하면서 날마다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써 의로운 심령이 상하게(괴로워하게)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8절은 본문에 대한 설명을 위해 삽입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 )로 표시하였음.
베드로는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며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고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 행하며 그리스도의 주권에 대해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을 내리실 것임을 제시한다.
특별히 그들(거짓 교사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천상의 존재)을 비방하는 오만함을 보이지만 거짓 교사보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거짓 교사를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은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당시 거짓 교사들의 교만함과 패역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천상의 존재인 천사들도 하지 않는 비방과 고소를 거짓 교사들이 자행하고 있음에 대한 책망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베드로는 당시 교회 안에서 일어난 거짓 교사에 대해 경계하면서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과 태도를 책망하고 성도들이 그들을 따르지 않도록 이야기한다.
이러한 거짓 교사의 모습은 멸망으로 향하게 만드는 이단들과 같음을 제시하면서 당시 기독교의 교리가 바르게 정립되지 않음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멸망에 대해 거부하는 모습이었으며 이로 인해 호색하는 일들을 행하고 결국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비방을 받게 만들었음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거짓 이단들로 인해 건전한 교회가 오해를 받고 거부당하며 외면 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울은 이러한 시대에서 성도가 취할 삶의 태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며 복음의 교훈을 따라 믿음에 굳게 서서 세상의 속임수와 거짓 가르침을 경계해야 함을 제시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2:6~8)
진리에 대한 바른 분별이 주어지지 않으면 모든 신앙적 행위는 종교적 행위로 끝나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의 모습으로 나아가게 된다.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거짓에도 쉽게 넘어가고 죄악을 행하게 되며 결국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살게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실수가 과거 바울이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했던 이유였으며 오늘날에도 진리를 모르고 열정만 있으며 하나님을 거스르고 거짓을 위해 맹종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단의 가르침은 음행으로 이어지는데 과거에도 그러했으며 오늘날에도 이단들의 교주는 음행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교회를 더럽히는 장본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 안에서 음행하는 자를 내쫓고 거룩한 삶을 지키는 것이 교회와 자신을 지키는 지혜로운 모습임을 제시한다.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고전5:9~13)
베드로는 이단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들의 탐심임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성도들을 자기 이익의 대상으로 여기고 행하며 결국에는 함께 멸망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임을 드러낸다.
오늘날도 이단의 교주들은 부요함과 사치를 즐기는 자로 살고 있으며 사람들에게는 금욕을 요구하면서 자신은 모든 탐욕을 채우는 모습으로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이단의 모습이 기성 교회에서도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결국 진리에 대해 무지한 교회의 지도자는 세상의 탐욕으로 자신을 채우는 일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 사도의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와 권면은 오늘날 교회에서 드러나는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이 어디에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오늘날 나타나는 교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진리에 대한 무지,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임을 보여준다.
또한 진리에 대해 알고 있어도 세상의 불의와 죄악이 관영함으로 인해 성도들도 죄에 대해 무뎌지고 롯의 심령이 상한 것처럼 성도들의 심령도 상하여 문제가 생기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진리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죄의 환경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삶이 지속되어야 함을 고백하게 하신다.
죄의 유혹과 시험에서 자유로운 곳은 오직 주의 품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 품에서 참 평안과 소망을 얻고 만족으로 마음을 채우는 것이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이 되기에 오늘도 그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주의 자녀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진리에 대해 무지한 인생이 결국 죄의 유혹에 넘어가고 쉽게 변질되며 무지함으로 행하는 자가 됨을 발견합니다.
그 모습이 저의 모습이며 진리에 대해 무지하고 복음을 모르는 자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진리를 알아도 죄악의 환경에서 벗어나 주의 품으로 가지 않으면 상한 심령을 가지고 죄의 영향력에 의해 더러워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인생의 연약함을 깨달아 알게 하시고 더욱 주의 품 안에 거하는 자가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저뿐 아니라 교회의 지체들도 동일하게 주의 품을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모습으로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자 되기를 소망하오니 주의 도움을 얻게 하옵소서.
마음을 붙드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도록 도와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