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실적은 RSP 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전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7,48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5억원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P&W社의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비용이 전년동기 20억원 대비 180억원 수준으로 기존 예상을 상회하였기 때문이다.
2017년 관련비용이 500억원 가까이 되었고 2018~2019년에는 9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수주잔고 바탕으로 하반기 방산 실적 개선 기대
한화는 2015년 P&W社의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 RSP에 참여했다.
전체 개발비용의 2.3%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향후 발생하는 매출과 이익을 지분율 만큼 보장받는 구조다.
초기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2025년에 BEP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공기 엔진이 개발 이후 40년 이상 판매되고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RSP 비용 증가는 GTF엔진 판매호조에 따른 것이어서 향후 중장기 항공엔진 매출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회사측은 GTF엔진 추정 매출규모를 2017년 기준 약 11.6조원으로 수주잔고에 반영).
항공엔진 부문은 비용부담이 있지만 방산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K9 자주포의 해외 수출은 터키(2001년), 폴란드(2014년), 핀란드(2017년 3월), 인도(2017년 4월), 노르웨이(2017년 12월)로 확대되었는데 내수에 비해 수익성이 높아 향후 외형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 48문, 인도 100문, 노르웨이 24문 등 2001년 터키로 수출 성사된 이래 500문에 달하고 있고 사업규모는 1.6조원에 달하고 있다.
폴란드, 핀란드, 인도 계약의 경우 납기는 대부분 2023년 전후지만 후속 군수지원이 포함된 기간이어서 실제 매출 대부분은 2017~2019년 3년에 걸쳐 대부분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