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Q12 Preview: LTE 경쟁 우위, 수익은 비용증가로 부진 - 한국증권 양종인
3분기 수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
3분기 수익성은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고가의 단말기 판매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3.2% 상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62억원을 밑돈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가입자수가 증가한 데다 가입자당 유치비용(단말기보조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이 1.4% 늘어 2분기 수준으로 저조했다. 단말기 매출채권 매각손실이 2분기 193억원에서 3분기 110억원으로 줄면서 순손실 규모는 2분기 321억원에서 308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LTE 경쟁 우위 지속, ARPU 증가 가속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LTE 가입자 유치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LTE 가입자수는 6월 260만명(26.1%)에서 9월에 356만명(35.4%)로 증가했다. LTE 효과가 나타나 이동통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9.9%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 4.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2년, 13년 ARPU는 전년 대비 각각 15.4%, 8.7% 증가할 전망이다.
수익은 12년을 바닥으로 13년부터 호전
12년, 13년 서비스 매출(단말기 제외)은 LTE 효과로 전년 대비 각각 9.6%, 7.1% 늘어날 전망이다. 12년 영업이익(합병에 따른 상각비 증가분 2,160억원 제외)은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34.3% 감소할 것이나 13년에는 매출 호조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89.6% 증가할 전망이다. EBITDA마진은 12년 13.5%에서 13년 16.5%로 상승할 것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900원 유지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900원을 유지한다. 13년 EPS에 목표 PER 9.9배(3년 평균을 13.2% 할증)를 적용했다. 매수 추천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LTE 수혜가 매출 증가와 수익 호전으로 가장 크고 빠르게 반영될 것이다. 13년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액은 12.1% 증가할 것이다. 2) 12년을 저점으로 13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다. 13년 EBITDA는 27.0% 증가할 전망이다. 3) 13년 이익 기준 PER, PBR은 각각 7.6배, 0.7배로 낮아 저평가됐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요인은 경쟁사의 아이폰5 출시와 과열 경쟁우려다. 13년 수익 호전을 고려하면 4분기가 매수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