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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대성당에 마련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를 조문하면서 '뒷짐'을 지는 결례를 범했다.
김운회 주교의 안내를 받으며 고인이 잠든 유리관 앞에서 불교식으로 합장을 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뒷짐'을 진 채 굳은 표정으로 유리관을 주시했다.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 20만 명에 가까운 조문객이 명동성당 대성당에 조문을 했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과 같이 '뒷짐'을 진 채 조문한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뒤 기자들이 "30년 악연이라는데…", "서운한 감정은 없느냐", "김 추기경과 악연인 것 아니냐"고 질문했지만, "개인적으로 찾아오라"며 일체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추기경은 1980년 설에 자신을 방문한 전두환 당시 육군 소장에게 "서부 활극을 보는 것 같다, 서부 영화를 보면 총을 먼저 빼든 사람이 이기지 않느냐"고 말했다. 198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경찰 측에 "(성당 안에서 시위하는) 학생들을 체포하려거든 나를 밟고, 그 다음에 신부와 수녀들을 밟고 지나가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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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두환씨에게 불쌍한 연민의 정이 느껴집니다. 언제 철이 들려나~ 민족사의 부끄러운 그의 얼굴을 어디에 두고 다닌다는 말인가? 추기경님 가시는 길에 뒷짐을 지고 아직도 무언가 권세를 부리려나? 여전히 그와 함께 했던 무리들도 숭고한 이땅위에서 부끄러하지 않고 사회이곳 저곳에서! 부끄러워하여야 하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족사앞에서! 아직도 활개치고 다니다고 하니 가슴이 막힌다. 부끄러운 그 얼굴을 ! 진정으로 참된 사람이라면 삿갓을 쓰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전국토를 돌아다니면서 눈물을 흘리며 동포들에게 사죄하리. 제가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에 무지하여 그랬고 동포들을 사랑하지 못하여 그랬노라고 용서를 빌겠다라고~
전두환씨에게 주님의 자비가 있기를 구해봅니다. 그분의 속마음이 부드러운 살같이 변화되어 숭고한 이땅에 피흘린 죄를 사죄하며 새사람이 되어 위대한 대한민국의 동포들에게 용서를 빌어 이 땅에 역사에 그의 어두운 발자취를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어가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전씨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제 안에서 맑고 순수하게 민족사앞에 살아가는지 성찰해보고 싶다. 부끄러운 나인가보다. 우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