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LG가 OLED TV를 출시하면서, 밝기가 2,000nit까지 향상이 되고, 수명도 향상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기엔 찜찜한 구석이 한 둘이 아니다. 우선 OLED소자 자체가 유기물이여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는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로 OLED TV의 밝기가 2,000nit에 수명이 향상 되었다면, 왜 OLED는 차량용 라이트를 비롯하여 전등, 손전등, 거리 신호등에 사용이 되지 못하고, LED만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OLED는 밝기가 LED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지고, 수명도 LED에 비해 절반도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격은 더 비싸기 때문이다. 참고로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구입하여 출시하는 OLED TV의 패널은. 밝기에 따라 'R-P-M' 3개 등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즉, R등급은 200nit, P등급은 180nit, M등급은 150nit인데, 삼성전자는 제일 저렴한 M등급(150nit)을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서, OLED TV의 물리적인 밝기는 300nit를 넘기가 힘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ED는 제일 낮은 것이 400nit이고, 보편적으로는 1,000nit내외다. 헌데, OLED TV가 LED TV보다 화질이 좋아 보이는 이유는, OLED TV는 화소별로 자체발광을 하지만, LED TV는 1개의 LED가 수천개의 화소를 밝히기 때문에 빛샘으로 인해, OLED TV보다 색 재현력이 떨어진다. 해서 최근의 LED TV는, LED를 작게 하고(Mini LED), LED 갯수를 10배 이상 늘리고, 디밍존(구역 설정) 기능을 적용하여, 빛샘을 최소화함으로서 OLED급 색 재현력을 구현해 내고 있다. 끝으로 OLED TV가 화소별로 자체발광을 하면서, 암부(어두운 부분)를 0.0005nit까지 구현할 수 있지만, LED TV는 암부를 0.05nit까지밖에 구현을 못해, 10배나 차이가 있어, 밝기가 마치 OLED TV가 밝은 것처럼 보이지만, 밝은 부분만을 놓고 보면 LED TV가 훨씬 밝다. 이러한 확인은 LED TV와 OLED TV를 나란히 놓고, 5m내외에서 보면, LED TV의 밝기가 훨씬 밝다. 해서 OLED TV는 암부(어두운 부분)에서, LED TV는 밝기와 수명에서 우위성을 보인다.
참고로 OLED TV는 밝기가 밝은수록 자체발광이기 때문에 소비전력은 높아지고, 수명은 짧아진다. OLED TV를 하루 5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OLED TV는 3년 후부터 밝기가 절반정도로 줄어들면서 LED TV보다 못한 색 재현력을 보여준다. 해서 OLED TV는 처음 구입하여 1~2년 정도는 화질이 좋지만, 3년 후부터는 화질이나 밝기가 떨어져, OLED TV는 사실상 수명이 4~5년 정도밖에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