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메이저 회사들까지 참여하는 헤드셋 시장은, 앞으로도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과 시장성이다. 사실 헤드셋(HMD) 시장은, 이미 10년 전부터 메이저 회사들이 상용화를 하였지만, 3D안경처럼 눈에 착용하는 부담감과 영상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면서, 어지러움 증을 느껴 30분 이상 칙용이 쉽지 않다. 또한 헤드셋은 3D TV용 3D안경보다 5~10배나 무겁고, 밧데리도 1시간 이상을 넘기가 힘들어, 1시간 이상 사용엔 무리가 따른다. 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업체들은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HD급에서 4K로 올리고 있지만, 2024년에 출시가 되는 Apple Vision Pro의 가격이 $3,499(453만원)이나 되어, 부유한 애플 마니아나 얼리어답터 같은 일부 사용자가 타깃이 되겠지만, 헷드셋 착용의 한계로 인해, 실수요는 그래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메이저 회사들이 2인치 내외의 마이크로(Micro) 디스플레이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디스플레이(TV-모니터-IT) 시장이 정점에 다다르면서, 신규 수요처를 2인치 내외의 마이크로(Micro) 디스플레이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특히 2인치 내외의 마이크로(Micro) 디스플레이는 MR/AR 헤드셋 시장도 있지만, 워치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마이크로(Micro) 디스플레이 시장은, 가격이 관건일 수밖에 없다. 즉, 헤드셋이나 워치ㄹ의 가격을 100만원 내외에 상용화되지 못한다면, 마이크로(Micro) 디스플레이는, 지금처럼 제한된 디스플레이로 존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기술적으로 살아 남을 가능성은, R/G/B 3색의 Micro LED를 사용한 LEDoS가 가장 유력하다. 이유는, 삼성D가 개벌중인 R/G/B 3색의 OLED를 사용한 RGB-OLEDoS가 증착방식으로 상용화 한다면, 가격 경쟁력은 있을 수 있겠지만, OLED의 한계인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는 해소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는 MR/AR 헤드셋이 8K 이상으로 가야한다는 점에서, RGB-OLEDoS의 미래는 더욱 어둡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LEDoS의 가격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은, RGB-OLEDoS는 삼성D 혼자 개발 중이지만, LEDoS는 수십개의 회사들이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인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 특히 기술적으로는 LEDoS는 이미 시제품이 8K~까지 선보이고 있어, 양산 가능성만 높이면 되지만, RGB-OLEDoS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더욱 낫다고 본다. 그리고 RGB-OLEDoS는 소형에만 적용이 가능하지만, LEDoS는 중형 IT용으로 적용하면 더욱 좋다. 현재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TV용 Micro LED는, 50μm크기의 Micro LED소자를 실리콘 기판인 LTPS 기판(모듈)에 이식해서 TV를 만들고 있어, LEDoS는 기술적으로는 이미 검증된 디스플레이다.
▶MR/AR 헤드셋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 *눈에 착용해야 하는 부담감 *기술력이 부족하다. →헤드셋을 착용하는 부담감을 줄이려면, 무게를 최소 50그렘 이내로 줄여야 →어지러움 증을 느끼지 않으려면→8K/120Hz 구현 기술 수준 →현 유선 전송 기술로도 8K/60Hz까지가 한계. 무선은 4K/60Hz이상 쉽지 않아 *사실상 1시간 이상 사용이 어렵다. 콘텐츠의 특성상(3D) 30분 이상 착용이 어렵고, 헤드셋의 밧데리도 사실상 1시간 이상 가기가 힘들다. *가격이 비싸다. 어느 정도 성능(4K)을 갖춘 헤드셋은 가격이 수백만원 이상 한다. *MR/AR을 온하게 지원(재생)할 기기도 없지만, 설사 나온다고 해도 수백만원 이상 고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