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타이밍이지 (클리앙)
2024-01-23 19:21:28
“이대로 세상을 떠나면 상속세로 120억원을 내야 하는데, 아들이 무슨 수로 그런 돈을 마련할지 막막합니다.”
동물약품제조 기업을 운영하는 A사의 이모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 나이가 벌써 여든을 넘겼는데 기업 후계 구도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수도권에 있는 A기업은 매출 250억원 안팎의 중소기업이지만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커지면서 사세가 확장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48세 아들이 경영을 주도하고 있지만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지분 승계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123174303245
아 얼마나 힘드실까요..
너무 힘들어서 집에도 못들어간채
벤츠 S클래스 안에서 엉엉 울다가 마음을 다잡고, 100평이 넘는 소박한 집으로 들어가셔서 발렌타인 30년산을 마시면서 끓는 속을 다시 잡으시고, 울다 잠에 드실 것 같습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댓글 중---
tumbler99
저거...가상의 인물이라 그래요....자산가들에게 종종 연락가서 무료로 상속세설명해주는데 가면 감면 혹은 유예되는 조건들이 꽤 있습니다. 명목세율만 높지 사전에 세무사랑 잘 짜면 꽤 빠져요
오다가나노부
@tumbler99님 가상의 인물 아닙니다.
저 기업 안산에 있는 OO바이오 입니다.
코스닥 상장사고 지금은 상속세 걱정보다 경영권 분쟁이 더 시급한 회사 입니다 ㅋㅋㅋㅋ
오랫만에 이 회사 생각이 나서 뉴스를 찾아보니 자녀 셋이 서로 내가 회사를 가져가겠다고 경영권 싸움에 돌입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
제가 저기서 잠깐 일해봐서 알아요.
생산직 사람들은 가축 취급도 안 해줍니다.
생산직만 충북 가는 고속도로 옆 공장에서 일 하는데....
다 쓰러져 가는 건물 한개는 공장이고 바로 옆에벌레 우글우글 하는 건물이 기숙사예요.
일 개 빡쌔고요.
동물 약품 원료 만들어요.
진짜 일 개에 빡쌔요.
농협창고에 쌀 담을 때 쓰는 엄청 큰 마대자루에 원재료 가루 생산해서 담는 거 하는데요..
소음은 말 못 하고 분진에 엄청난 무게 ㄷ
허리 진짜 다 뿌라지는 줄.
그거 하는데 딱 최저시급 줍니다 ㅋ
고속도로 옆에 있어서 주변에 아무 것도 없고요.
편의점? 없어요 ㅋㅋㅋㅋ
하루 딱 세끼 막내가 돌아가면서 주말에 공수해준 반찬 댑힌 거 먹고 주 6일 그렇게 하루종일 14시간 일 하면 일요일날 도시로(?) 데려다주는 회사차가 옵니다.
그때 대부분 추노 하고요 ㅋㅋ
암튼 그때 사무실 딸랑이(?)한테 들은 이야기랑 100% 일치해서 소름 돋았습니다.
우리 회장님이 무슨 창업주 아드님인데.. 나이가 40 얼마인데..... 사람이 참 야망이 크시고 똑똑하고 좋으신데..... 상속세가 수백억이라 아직 기업을 정식으로 물려 받지는 않았는데..... 우리 회사는 반려동물이 늘어 날수록 성장할 회산데...... 아무튼 이게 다 법이 쓰레기라 부자들 돈만 노려서 그런건데......
아무튼 저 회사 실제로 있는 거 맞고요.
저런 소리 하는 회사들이 다 그렇지만 개쓰렉렉렉 회사 입니다.
좋소라는 표현조차 아까움요.
첫댓글 댓글 중---
black.dog
계속 사업을 유지한다는 조건 하에,
중소기업은 가업승계하면 기업에 대해서 상속세가 엄청나게 감면되고
600억 미만은 20%만 내고 그것도 20년 분납 가능해서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 되는데 나참.
초식호랑이
부자에게 감세를 한다는건, 평민과 빈민에게 증세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잠깐 빚은 질수 있어도 세수는 결국 걷혀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