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스차 도로 무단 주정차 위험 커
- 강동면 일원 통행에 불편 겪어
- 부근 주민 민원도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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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가스의 대형 가스차량들이 도로 한쪽 차선을 점령해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주행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
대형가스 차량들이 마을 도로의 한쪽 차선을 거의 무두 차지하는 주·정차 행위를 반복하고 있어 주민 불편과 함께 교통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주민들에 따르면 가정·공업·의료용 가스와 특수가스를 취급하는 A가스에서 마을의 유일한 통로인 도로변에 대형 가스차량들을 장시간 주·정차하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통행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스차량들이 가뜩이나 좁은 2차선 도로 가운데 1개 차선을 차지하면서 이곳에서는 차량 교행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마을을 통과하는 일반 차량들이 주·정차 돼 있는 가스차량들을 피해 반대편 차선으로 통행하는 상황에서 일부 구간은 커브로 형성돼 있어 마주오는 차량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 모(63) 씨는 “가스차량들로 인해 이 구간은 1차선이 돼 버린지 오래고, 야간에는 통행하기가 더욱 곤란하다”며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강릉시와 업체 측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달라진게 전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이들 가스차량에 위험물질인 가스통이 수십여개나 적치돼 있다는 것에도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2차선 농촌 마을 도로여서 교통사고 위험성이 큰데다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체이기에 현장점검을 통한 실태 파악에 나서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A가스 관계자는 “가스차량들이 차체가 크다 보니 후진이나 자유로운 통행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도로에 주차하게 됐다”며 “차량들을 이동시키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