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도설(太極圖說)--(옮긴 글)

[무심산방]

Re:태극도설(太極圖說)
번호 : 15   글쓴이 : 공부777	조회 : 14   스크랩 : 0   날짜 : 2006.10.10 06:02

太極圖說  無極而太極, 太極動而生陽, 動極而靜, 靜而生陰, 靜極復動, 一動一靜互爲其根, 分陰分陽兩儀立焉,  陽變陰合而生水火木金土, 五氣順布四時行焉,  五行一陰陽也, 陰陽一太極也, 太極本無極也, 五行之生也, 各一其性, 無極之眞二五之精,  妙合而凝, 乾道成男坤道成女, 二氣交感化生萬物, 萬物生生而變化無窮焉, 惟人也得其秀而最靈, 形旣生矣神發知矣, 五性感動而善惡分, 萬事出矣, 聖人定之以中正仁義, 而主靜立人極焉, 故聖人與天地合其德, 日月合其明, 四時合其序, 鬼神合其吉凶, 君子修之吉, 小人索之凶, 故曰立天地道曰陰與陽, 立之道曰柔與剛, 立人之道曰仁與義, 又曰原始反終故知死生之說, 大哉易也斯其至矣. 무극無極이면서 태극太極이다. 태극이 동動하여 양陽을 낳고, 동이 극하면 정淨이 되며, 정하면 음陰을 낳는다. 정이 극하면 동으로 돌아간다. 한 번 동하고 한 번 정하여 서로 그 뿌리가 된다. 음으로 갈리고 양으로 갈리어 양의兩儀가 선다. 양이 변하고 음이 합하여, 수화목금토를 낳아 五氣가 순하게 펴지고 4시(네계절)가 행한다.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요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니, 태극은 본디 무극이다. 오행이 생겨남에 각각 그 성性을 하나씩 지닌다. 무극의 진眞과 二五의 情이 묘하게 합하여 응취한다. 건도는 남자를 이루고 곤도는 여자를 이루어, 二氣가 교감하여 만물을 화생하니, 만물이 낳고 낳아 변화가 무궁하다... 오직 사람만이 그 중에서 빼어난 부분을 얻어 가장 영명한데, 육체가 생기면 정신이 지각작용을 하며, 五性(仁, 義, 禮, 知, 信, 등 五常의 性品)이 감응하여 동요할 때 善과 惡으로 나뉘고 인간 만사가 일어난다. 성인은 이때 中正仁義의 법도를 정하여 고요함을 근본으로 삼아 人極(인간의 표준)을 수립했다. 易에서 말하기를 “성인은 그 덕이 천지에 필적하고, 영명함은 해와 달에 필적하며, 질서정연함은 사계절에 필적하고, 길흉의 판단은 귀신에 필적한다”고 했거니와, 군자는 人極을 닦기 때문에 吉하고, 소인은 人極을 거스르기 때문에 凶하다. 따라서 “음양으로 天道를 수립하고, 剛柔로써 地道를 수립하며, 仁義로써 人道를 수립하였다”고 하였으며, 또 “始原을 窮究함으로써 종말을 돌이켜보니 생사의 이치를 알게 된다”고 하였으니 위대하구나, 역(易)이여! 여기에 지극한 이치가 있구나.

공부777

이것이 송나라 주렴계의의 태극도설입니다. 구문하나 글자 하나 버릴 것없이 易의 근간을 설명하고 있군요. 06.10.10 12:46

 

출처:  역학 살롱  소모임  象數理     

[만물상회]

지당한 말이죠.

[창용]

양이 변하고 음이 합하여, 수화목금토를 낳아 五氣가 순하게 펴지고 ...이 대목에서.. 양은 변하는데.. 왜 음은 변하기 보단 합하는지. 혹시 그 이유. 아시는분 계시면 고견을 부탁 드려 보고 싶습니다... 양과 음의 특징인듯 한데.. 좀 어려워 도움을 청해봅니다.

[해신]

주렴계의 태극도설은 불교의 화엄사상의 법계연기론에 그 뿌리가있다. 억지로 유학에 융합 시켰으나 그 이치의 지극함은 참으로 오묘하다. 후에 주자가 주렴계의 태극사상을 뿌리로 삼아 불교를 폄하하였는데 이는 불교를 가지고 불교를 비난하는 우를 범하였다 . 태극사상을 역 안에 녹이려한 시도는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역의 사상과 오행의 사상은 분명히 그 근원이 달랐다는점을 알아야 한다.

[방합진.삼합미]

지당한 말이죠

[창용]

...묘길상님 답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음과 양의 특징설명내용을 왜 양은 변하는지... 왜 음은 뭉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문의햇었는데..저로선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