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형
작년 이맘때쯤 ..
기기를 구입한 아저씨가 계십니다.
그때 실적때문에 <무제한 요금제 3개월만 써주세요
3개월 지나면 제가 자동으로 저렴한 요금제로 바꿔 드릴게요>
라고 안내하고 아저씨가 오케이 하십니다.
작년 11월에 저렴한 요금제로 다시 변경하는걸
스케줄에 입력해두고 변경처리를 다 했습니다.
방금 아저씨가 오셨습니다.
<사장. 왜 요금이 계속 더 나오는거야?>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아. 뭐에 씌였는지 변경을 누락했네요ㅠㅠ
아저씨에게 머리숙여 사과드리고.
즉시 요금제 변경하고 요금추가 된걸 제 돈으로 드릴려는데
아저씨 왈. <됐어. 일하다보면 그럴 수 있지!>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까.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씀이
<사장이 멋있는 사람이라 내가 좋아하잖아.>
네. 맞습니다.
고객님들 보는 눈이 정확합니다.
저는 멋있는 사람이었어요. 인정합니다.
첫댓글 댓글 중---
Nalto
아저씨도 멋있고, 멋있는 아저씨께 인증받은 용이형님도 멋집니다. ㅎㅎ
용이형
@Nalto님 큰 실수라서 사과드리고 요금제 바로 변경하고 더 청구된 요금차액을 드리려하는데 맛있는거 사먹으라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