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스무살때 비몽사몽에 받은 이상한 설문조사 전화

[질리는스타일]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질리는스타일

디게 소소한 얘기긴 한데... 비몽사몽에 전화받다가 소름돋았던 일이당ㅋ

스무살때 엄마한테 오전수업없다고 뻥까치고 존나 자고있었엉

그러다가 집전화가 막 울리길래 받았지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네 안녕하세요 여긴 ㅇㅇㅇ라고 하는데요

설문조사때문에 전화드렸는데 잠깐만 시간내주실수있나요~~?

상대방은 남자였엉 그냥 정말 흔한 TM목소리으ㅣ남자..

나 : 저 미성년자라..집에 어른없는데 끊어도되죠

상대방 : 학생분들 대상으로도 설문조사하고 있어요~~ 잠깐만 대답해주심 돼요~

나 원래 이런거 전화받으면 받자마자 바로 끊는데

그날따라 ㅂㅣ몽사몽이고 평소에 부동산같은데서 전화오면 미성년자라고 하면 끊었으니까

끊겠거니 싶어서 미성년자라고 뻥쳤는데 저렇게 말하더라고 ㅡ,.ㅡ

나 : 아 네

상대방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 : 열아홉이요

상대방 : 아~그럼 대학준비하시는거에요? 아님 취업?

나 : 대학이요

상대방 : 음~ 집에 지금 어른분은 안계시다고 하셨죠? 혼자 계신거에요?

나 : 네

상대방 : 그럼 설문조사 들어갈게요~~

이렇게 허술하게 몇가지 물어본거에 대답하고 설문조사가 시작됐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왜 혼자있냐는거에 이상해하지않았나 싶다ㅋ

상대방 : 미성년자의 흡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처음엔 이런 질문으로 시작..ㅋ

어떻게 생각하냐부터 당신은 흡연경험이 있냐 뭐 이런거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난 안피는데 피는애들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이런식으로 대답했더니

대답할때마다 무슨 여태까지 몇프로가 이렇게 대답했고 뭐 그런말을 덧붙여ㅋ

그래서 아 설문조사가 맞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설문조사 다 완료된것도 아닌데 나한테 통계 퍼센테이지를 왜말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식으로 음주랑 흡연ㅇㅒ기를 물어보고 그다음

상대방 : 연애는 해보셨어요??

나 : 아니요ㅡㅡ

상대방 : 아 안해보셨구나~ 그럼 미성년자가 연애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 : 지들이 좋으면 사귀는거죠

상대방 : 그럼 스킨쉽하는거에 대해서는요?

나 : 그것도 지들이 좋으면 하는거죠

상대방 : 본인이라면 스킨쉽을 어느정도까지 허용할것같아요?

나 : 뽀뽀ㅡㅡ?????? 뽀뽀인가......... 뽀뽀일껄요?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대답했음)

상대방 : 아~ 그럼 성관계까지 가는 친구들은 나쁘다고 생각하나요?

나 : 아니요 나쁜건아닌데 전 그래도 20대가 되서 하는게 맞는거같은데요

이런식으로 갑자기 연애얘기에서부터 스킨쉽- 성관계얘기까지 감ㅋㅋㅋㅋㅋㅋ

난 근데 이런 설문조사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진짜 나중엔 진지하게 대답했음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상대방 : 아 그럼 혹시..

자위는 해보셨어요?

나 : 네???????????

상대방 : 혼자서 하는 거 있잖아요 왜..

남학생들은 많이 하는데

자위는 따로 안하세요?

나 : !!!!!!!!!!!!!!!!!!!!!!!!!!!!!!!!!!!!!!!!!!!!!!!!!!!!!!!!!!!!!!

잠이 확 깨면서 전화기 팍! 끊음

전화선도 뽑아놓고

난 아까 혼자라고 답했으니까 괜히 현관문도 보조잠금키까지 다 잠금..

시부랄.......... 내가 왠일로 안끊고 잘 받아준 전화가 저딴 전화라니..

멘붕 심하게 왔었땈ㅋㅋㅋㅋㅋㅋ.. 욕 못해주고 끊은게 아직꺼정 한이 맺혔다....

지금은 집전화도 없앴고 핸드폰에 스팸전화오면 바로 끊어버리지만

진짜 스무살에 저 자위했냐는 질문은 너무나 큰 충격이였어.....

그새낀 전화하면서 자기야말로 자위를 하고있었겠지ㅡㅡ 내가 여고생인줄알고.. 씨빠빠

아무튼 설문조사 전화에서 갑자기 이런 어택받을수 있어서 쪄본 소소한 일화당..

말로 성희롱 당할수 있엉.......... 스팸 전화도 조심허자!

[질리는스타일]

아 그것도 물어본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성관계 물어볼때 본인은 그럼 해보고싶지않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난 또 궁금은 하다고 대답했던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라♥안재현]

으 미친새끼들이 ㅏㅁㄴ많네

[질리는스타일]

헐.... 나도 대답계속했으면 그렇게 진행됐겠다................ 아......... 난 자위란 단어를 존나 싫어해서 바로 끊었기에 망정이짘ㅋㅋㅋ

[질리는스타일]

아무느낌 안난다니까 자기도 느낌안났나봨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들 많다ㅠㅠ

[ARIMI]

헐...그런 질문이라니. 완전 수상햌ㅋㅋㅋ 난 그런 전화는 한번도 받은 적은 없어. 그 뒤로 전화 또 오지는 않았지? 정말 찝찝하다

[질리는스타일]

응 다신 전화안왔엉! 이게 나도 모르게 얼떨결에 대답하게 되는 거 같아....

[질리는스타일]

헐 나랑 거의 똑같은데??????? 하악하악 소리 나기전에 끝나긴했지만 진심 똑같다.......... 아 싫어......

[빨간망든차차]

세상에 별 미친놈들 다 있네-0-;;;;

[질리는스타일]

그니까.... ㅈㅓ런얘기들으면 흥분이 되나 ㅡㅡ;; 이해가안돼

[난니안구의순결을뺐지?뺏지?뭐지ㅡㅡ]

나 초딩때 초3이였나?
그날 학교에서 성교육 받은 날이였는데
정자와 난자 이런거 첨 배웠음!
근대 그 날 집에 나랑 동생 둘이 있는데 어떤 남자가 전화해서 설문조사 한다고 나이 묻더니 애기 어떻게 생기는지 아냐고 묻더라ㅡㅡ
정자와 난자 만나서 수정란이 아기된다고 하니깐 그 방법아냐고 해서 아니요? 이러니깐 지가 설명해준다고 ㅈㄹㅜㅠ
순간 소름돋아서 잠시만요~ 하고 동생바꿔줌ㅋㅋㅋ
동생 받으니깐 전화가 끊겼대...
너이새끼...정체가 뭐였니 띠발룸

[질리는스타일]

윽.......... 이런 전화 많이들 받는구낭

[존나잘나가는여성]

헐 대체 이런유형의 전화를 뭐지?... 멘붕이네

[질리는스타일]

끄치ㅋㅋㅋㅋㅋㅋㅋ 전화번호는 아무렇게나 눌러서 전화하는건가ㅡ,.ㅡ

[바나나퀵]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다

[질리는스타일]

정말 많은거같아 다들 경험많넹!!!!!ㅠㅠ

[Martin John C. Freeman]

엌...;;; 저런 전화를 다들 많이 받아? ㅠㅠ멘붕류다..으우ㅏ...

[질리는스타일]

나도 스무살때 딱 한번 집전화로 받아본거옄ㅋ.. 지금은 이런전화 잘 없는듯.. 이젠 이런것보다 다 수위가높아진드슈ㅠㅠ

[호라돌이]

헐 나도초딩때 이런전화왔었어! 무슨 설문조사한다면서 나몇살이냐고 물어보고 브라자했냐 생리하냐 막이딴걸묻는거야 그때집에나혼자있었는데 무서워서 바로끊고 울면서 아빠한테전화했는데..ㅋㅋ 혹시라도 찾아올까봐 문잠겼는지 확인하고 창문도다닫았음 그땐정말무서웠어ㅋㅋ

[질리는스타일]

나도ㅋㅋㅋㅋㅋ저때 끊고나서 다 잠그고 학교 아예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학고^^

[질리는스타일]

아 어른없다고 한게 부동산에서 집전화로 전화가 자주왔어서 어른없냐고 맨날 물어봤거든ㅋㅋㅋㅋㅋ어른바꿔달라구 그것땜에 미성년인척하면서 어른없다고 한거였엉ㅋㅋㅋㅋㅋㅋ 평소에 그런전화오면 원래 ㅇㅇ인데요 하는순간 끊엌ㅋㅋㅋㅋㅋㅋ

[질리는스타일]

긍게... 이런류 인간들이 여럿있다는게 놀랍당

[리브포레버]

으이구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상한놈들 많구먼

[아이져아를르를르]

헐 이런식으로도 변태새끼들이접근하는구나ㅜㅜㅜㅜㅜㅜㅜㅜㅡ충격ㄷㄷㄷ

[표지훈(블락비 피오)감금능욕전문]

;; 미친 이상한쪽으로 머리 잘굴러가네 변태새끼들;;

[내닉이쪽팔린게아닌게아니야]

난 그런적은 없는데 무슨 학습지파는데서 전화와서 설문조사한다고 해서 나이랑 성별이랑 이런거 말해줬는데
나보고 자꾸 여자맞냐고ㅡㅡ 내목소리가 좀 저음인데 자꾸 남학생 아니냐고 그러더라 ㅡㅡ ㅋㅋㅋㅋㅋㅋ
망할놈 껒츄에 벼락맞아라

[이구역미진년]

나도ㅗ 받았었음. 근데 중요한건 나 사무실에 있을때 그런 전화를 받았었고, 사무실에 혼자 있던 나는 대답을 해줬다는거지. 그냥 물어보나보다- 하고 둔하게 대답했는데 내가 끊은 이유는 "너무 질문시간이 길어서" ;;; 나 정말 둔한가봐;;

[발락의여자]

헐 나도 있었는데 초딩때.......... 난 두번인가있었던거같음 나도 뭐 가슴사이즈 키스 이런거 물어보다가 자위어쩌고하길래 그게뭐냐고..... 그러는데 대답안하고 헉헉거리는소리들리길래 소리지르면서 끊고 한참뒤에 또 한번 더 와서 병신같이 난 진짜 또당했었는데...... 이젠 너무 다 알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오면 시발 퐈이트다 119씹새끼들

[노홍철이랑싸이일촌!]

저거 생방송 오늘아침인가?암턴 어디 뉴스에나왔어,,,,설문조사가장한 성희롱저나,,,,잡혔대,,다행히 그러나 한두명이 아니겠지?

[그대가뀐방귀똥빵꾸]

헐..별별 또라이들이 다있구나

[알고잇촤]

헐 나도 초딩6학년땐가 저런 전화 받았어... 그때당시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라는 프로그램이있었는데 그 관련자가 전화준거라면서 별 지랄같은.. 클리토리스를 자궁이래 완전 성지식이 없음

[초긍정]

이거 작년에 나 전화받음 .. ㅋㅋ... 개색..

[크림치즈베이글]

대박 미친..

[탑클래스]

나도 어렸을 때 받았음 이런 비슷한 거 ㅡㅡ

[황미영]

헐 나 이거 중딩때였나 초6때였나 받은적있어!!!! 난 그때 모르고 하나하나 다 대답해줌ㅠㅠㅠㅠ
솔직히 좀 기분 이상했어. 남자가 존나 꼬치꼬치 물어봐..되게 친한척하면서

"00학생은 자위해본적 있어요? 자위란 자기가 지신의 중요한 부분 가슴이나 생식기등을 만지는거에요"
"00학생은 남자 알몸본적 있어요? 아빠꺼도 못봤어요?"
"야한 사이트 들어간적 있어요? 기분이 어땟어요?"


씨발 지금생각하니까 존나 기분 드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시로바꾸기 121]

헐....나언니랑똑같은전화받았었어.....
남자였고 처음에 설문조사하다가
나중에 자위해봤냐고 넘어감 ㅡㅡ 미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