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마5:1-2절)
예수님이 증거하시는 복음은 구약성경을 인용하는 게 아닙니다. 자증을 위해 구약을 인용하시긴 했지만 정작 천국복음을 증거하실 때는 말씀이신 그 이름대로 영과 생명이 되는 말씀(요6:63)을 증거하셨습니다. 바울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복음을 증거할 때에 성경을 바로 인용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체화된 상태에서 성령의 감동에 의해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눈 여겨 보고 어디쯤 따라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설교자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성령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증거하다가 죽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은퇴하고 별장에 머물며 경치 좋은 곳을 여행하는 게 소원이 될 정도면 지금 그만 두는 게 좋을 겁니다.
지난 번 세미나 때에 당신들이 그리스도를 추격하여 붙잡지 않고, 그 분만 증거하지 않고 직분에 대한 거드름을 피우거나 업무에 따른 보상을 받아 살려고 하면 지금 당장 그만 두고 장사하러 나가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그리스도의 간증을 입으로 내 뱉어 구원을 나누어 주고 치유를 하고 하나님의 신령한 은사를 맛보도록 하는 설교자가 되려면 날마다 세례와 성찬을 기념하는 게 하루의 일과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도 세례를 받으시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을 받으셨습니다(마3:16-17) 반드시 세례를 통해야만 죄인인 아담의 형상의 인간은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재창조되는 겁니다. 복음이 그 안에 살아 역사하는 사람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게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고전1:18)
그러기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과 결말에 대한 지식 곧 진리의 영에 의한 영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듣는 수밖에 없습니다. 1년에 안 되면 3년, 3년에 안 되면 10년, 10년에 안 되면 20년을 들으세요. 전 30년을 그리스도를 듣고 들으니 이제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이 조금 생깁니다. 그 다음 세례를 통과한 하나님의 아들에겐 시험이 옵니다. 성령과 함께 그 시험을 받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대한 시험입니다(마4:1-11) 주님은 단 번에 끝내셨지만 우린 길게 갑니다. 전 날마다 한 판씩 붙습니다. 이 시험에 이기면 말씀의 맛이 몸에 배이고 전혀 다른 속성의 빛이 얼굴에 나타납니다(마4:16절 참조) 영광과 존귀의 면류관입니다. 이 때부터는 입을 열면 그 안에 있는 천국복음이 밖으로 흘러나옵니다(마4:17절 참조) 속에 가득하게 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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