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화초] 심심해서 올려 보아요.

[이삐다오]

                      안녕하세요~!!!

                      전......  짱아라고 해요.^^

                      이른 아침 눈을 뜨면

                      항상 제가 들리는 곳이 있어요.

                      바로 저희 집 베란다지요.

                       주인 아줌마가 특히 좋아하는 건

                       율마와 제라늄인데

                       제 등뒤로 보이는 작은 제라늄들은

                       얼마전에 씨앗을 심어 발아시킨 녀석들이라네요.

                       사실..... 제가 이 베란다에 그다지 크게 기여한 바는 전혀 없지만

                       저두 이 제라늄의 재배만큼에는  큰 공헌을 한 바가 있답니다.

                       새싹을 제 입으로 뜯어준 사건이죠.

                       전문적인 용어로 '순치기?'랄까...?

                       제 깊은 뜻을 모르는 아줌마는 그날 소리 소리 지르며...ㅜㅜ

                       이 집에서 지난 7개월 동안 차곡차곡 쌓은 정이

                       겨우 한달 남짓 지낸 저 제라늄녀석들 때문에 물거품이 될 뻔한........ㅠㅠ

                       정말 끔직했어요.        

                       암튼 그 사건 이후 저 제라늄들은 급속도로 가지를 늘려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두었으면 한가지로 쑥 키만 자랐을 녀석들에게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다 준 계기가 되었달까요?? 흄~!!  

        

                         꽃은

                         보는 이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마력을 가진 것 같아요.

                        주인 아줌마가 그나마 이성을 되찾은 것도

                        이 꽃들과 시간을 보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곤 한답니다.

[하얀초롱이]

ㅋㅋ 짱아도 넘 귀여워요~

[이삐다오]

ㅎㅎ....그쵸? 울집 언니야랑 오빠랑도 제가 귀엽다고 난리들이랍니다^^

[콩수니야]

아반가워....제라늄 잘 크라고 혹시라도 볼일 보지는 말거라.요샌 비료도 잘 나오니말야.주인 아줌마의 이성은 언제든지 또 도망갈수도 있단다.

[이삐다오]

정말 그렇겠죠?? 변덕이 죽끓듯해서...... 사실 베란다는 저의 피신처랍니다. 아침마다 이상한 기계를 윙윙거리며 돌릴때나 ....특히 5학년된 오빠가 야단 맞을 때 불똥이 안튀려면 여기로 =3=3=3

[늦둥이맘]

이름도 짱아..넘 귀여워요..참 행복한 아가네요..아름다운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라니....^^

[이삐다오]

꽃을 음미하듯 킁킁거리며 걷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지요. 아, 제라늄 순은 좀 있다가 쳐주려고 잘 참고 있나봐요^^

[좋은공기]

강쥐가 넘 귀여워요..

[이삐다오]

저희집 분위기메이커랍니다.^^

[선유화]

ㅎ 센스만점이네요. 글이...

[이삐다오]

ㅎㅎ 감사합니다. ^^

[별헤지요]

싱그런 화초들이 많으시네요 ~~~~~

[이삐다오]

계절적으로 가장 싱그럴때인거 같아요. 보기만해도 즐거워지는.....^^

[노오란파프리카]

귀여운 아네요..율마를 어찌 저리도 잘 키웠는지요..

[이삐다오]

엊그제 분갈이 했답니다. 키만 커져서 150센치더라는..... 이제 거름도 몇알 넣어주면 풍성하니 변하겠죠?^^

[구제짱]

짱귀엽다.......베란다근접못하게하니울깜엄니한테드리데던데....ㅋㅋ

[소박한 밥상]

나지막하게 놓여진 화분들이 참 안정감있고 정겹습니다. 강아지의 산책 코스네요 ^ ^

[골무꽃]

아의 순치기정말 재밌었어요..정말 사랑스럽네요..꼭안아 주고 싶을 만큼..아의 일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