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죽인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사람의 피를 본다는 건, 어떠한 자격이 있어야하나요. 나에게 그 모든 것을 알려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나의 스승이여, 당신께서 지니고 계시는 칼을 당신의 품에 안고서 당신의 체온이 묻어나는 칼로 누군가의 무언가를 끊어주세요. 그것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당신의 살육을 내게 보여주세요. 내게 가르쳐주세요. 이제, 당신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평정할 때입니다.
“전화 하지마.”
당신의 능력을 잠재우고 있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나를 거부하라고 하는 것인가요? 소중한 존재를 지킬 힘조차 없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왜?”
“저주의 시작을 부르는 전화일거야.”
아뇨, 이건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세상 속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지요. 그것이 우리가 꿈꾸던 시작이고, 행복이지 않습니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뭐?”
그런 눈으로 보지마세요. 흔들릴 수 있지 않습니까? 흔들리면 안되지요, 큰 일에는 능력을 가진 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당신이 모든 것을 쥐려고 하지 마십시요.
“이 세상을 공평하게 할 시대가 왔어.”
이 세상을 공평하게 하는 것은 말보다는 주먹이, 법보다는 총, 칼인 것이 불변의 이치입니다.
-“오늘 낮 4시경, 13살의 성모양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오늘로써 23번째입니다. 검찰 측에서는…”
검찰은 그녀의 몸을 수색하던 중, 한 장의 종이를 발견하였을 것입니다. 스물 세 번째 살인사건의 주인공의 몸에서는 피아노 줄이 나왔을 것입니다. 그 가느다란 피아노 줄을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우리의 흔적이 보일 것 입니다.
- ‘내가 당신에게 말해줄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당신이 나의 이야기에 판단하실 차례입니다.’
“당신은 내게 당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십니까?”
아, 뭔가가 복잡하고 뭔가가 어설프고 뭔가가 동물이름같은게…
욕들을까봐 걱정이 되는군요.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어색한 웃음] 리플감사감사~!
첫댓글 4번읽고 이해했다는..우와, 섬뜩한게,개친애딩님은 소설너무 잘쓰셔서 부럽습니다ㅜㅜ 잘읽고 갈께요,건필하세용★
이해하는것도 내 능력일까요. 아 이해력 딸려... 앞으로도 쭉주루죽 쓰세요. 잘읽었습니다
4번이라뇨, 전 5번 읽고 이해-_-. 우어우어, 소설 너무 잘쓰세요. 간단하고 뭔가 교훈이 있는게..... 좋은글 잘봤습니다
=_=.....나도이해력이딸리는군.....역시머리도딸리는건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