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혹한의 겨울훈련을 논산28연대서 끝내고
101 보충대로 편입되던날, 같은 부대에 배속된 사람과 같이
포천의 어느 가정집에 잠시 들렀는데 (지금생각해도 보충대에서 어떻게 기성부대로 가기전
가정집에 머물게 되었는지 알수없었지만) 그 집에서
면발이 쫄깃하고 노르스름한 국물이 평생 처음 먹어보는 꿈결같은 맛을
느꼇는데 한참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이 바로 "라면"이었다.
김훈님의 "라면을 끓이며"의 산문집에 보면
라면은 일본에서 배운건데, 한국에 도입된 시기는
1963년도라 한다 그때는 라면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내가 첨 맛본것도 1967년도였다
한국의 라면은 일본 라면보다 1.5배 크게 만들어서 백성들의 한끼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으며 지금도 세계 1위의 라면 소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년에 36억개를 먹어치우는 라면국가다.
라면이 처음 나왔을때는 한개에 10원이었다.
지금은 권장소비자가격이 800원정도 된다
이래뵈도 세계1위가 몇가지 되는데
그것은 위에 말한 라면소비 세계1위.커피소비 세계1위.
자살률 세계1위.인구절벽 세계1위.IT 세계1위. 등의 위상을 자랑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다.
그 당시(1967년도)
여차저차해서 군부대에 발령받고 간 부대가 병기 대대였는데
그당시 군부대에 처음으로 라면이 배식 되었다.
그때는 납품업체에서 봉지에 20여개씩 담아서 납품을 받았는데
군부대에서도 이 라면을 어떻게 장병들에게 먹일줄을 몰라서
생라면을 뜨거운물 그릇에 담가서 그 라면이 불을때 까지 기다렷다가
먹었는데 기다리는 시간에
"국민교육헌장"을 외게 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이 국민교육헌장을 외고
먹었던 라면맛은 아무리 배고픈 시절이라했어도 그 맛은 별로 였지.
당시 군부대는 꼭 외워야 하는게 상당히 많았는데,군인의 길.심득사항.등등으로
암기해야하는 군인들의 두뇌가 있어야했지.일석점호시간에 도열해 서있는
장병들에게 그 외운것을 확인하기도 했었지.
그 첫째가 국민교육헌장 이었다.
지금도 군 부대서 라면을 배식하는지 모르지만
당시는 그랫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는 현역의 복무기간이 3년 이었고. 급여도 거의 공짜 수준으로 국가에 기여했는데
애국심 하나는 세계 최고였었지.
요즘은 사병 월급이 4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참 좋은 시절의 요즘군인들이라 생각든다.요즘 사병은 눈 감았다 뜨면 제대한다고 한다.
인도는 군대생활을 줄인다고 젊은이들이 대모를 하고 차에 불을 지르고 난린데
한국은 군대 안가겠다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그리고, 동성간 성관계도 법적으로 허용되어
아들이 남자를 대리고 와서 결혼한다해도 부모가 반대를 하면
성차별로 그 부모가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물론 여자가 여자와 결혼한다해도 못하게 하면
그 부모가 처벌 받는건 마찬가지다.
이야기가 딴데로 흘러 갔지만 암튼 좋은 세상이다
나중엔 동물과 결혼한다해도 법이 다 허용할듯 하다.ㅋㅋ
라면은
물을 조금만 넣고 끓여 죽처럼 만든다음 술안주로 먹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 생활중 땔래야 땔수 없는 음식이 라면인데
내가 즐기는 라면은 물을 넉넉히붓고 그 물
이 다 쫄아서 없어지면 라면만 남는데
그맛이 일품이다.
회사 재직시절엔 불을 멀리하는게 회사인지라 배고픔을 달래기위해
간식으로 라면 봉지를 째고 스프를 넣고 그속에 물을 조심스럽게 부은다음
라지에타에 30분 정도 올려놓으면 그 맛은 끓인 라면에 비교가 안될정도로
맛있는 라면이 된다.
라면의 갈길은 아직도 멀다.
첫댓글 와 라면의 역사 종류도 많지요
세계 최고의 라면
라면은 나이 들어도 변치않고 찾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홧팅!!!
이렇게 맛있는 라면인데 저는 시골에서 국민5학년때 처음으로 라면을 접하였는데 어떻게 끓어먹는 줄을 몰라서 큰 가마솥에 물을 붓고 라면을 끓었는데 니맛도 네맛도 없는 라면을 먹었든 기억이 나네요 ㅋ
라면도 요리에 속한다는 말이 있지요
대충끓여 먹는게 아닌 모양입니다 ㅎㅎㅎ
군대에서 겨울이면 빼치가 라는
곳에 반합으로 라면은 끓여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지요
그때가 생각납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군대생활때의 라면 이야기라면 수없이 많지요
한번은 누가 라면을 끓였는데 먹을려고 젓가락을 찾으니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 친구가 모두 숨겨 버렷지요 그 녀석이 깔깔대며 혼자 다 먹더군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꼬들라면도 있었군요.
라면의 역사와함께 요리법도 다양한 모양입니다.좋은날 되세요
라면으로 술 안주 많이 했네요
그 시절의 라면은 지금 라면보다 훨씬 맛있었지요
시인님의 댓글에 힘이납니다.
오늘도 홧팅!
ㅎㅎ성님 저하고 딱 10년차이로 군생활을
라면은 주말에 항상 나왔지요
전 15원쯤 할때 많이 먹었던거 같아요
아! 그렇군요.15원 할때도 있었군요.오늘도 행운이..
@양철북 지존님, 카카오로 통합햇더니 가입된 카페가 모두 없어져 버렷어요.방법이 없을까요?이 글은 아직 살아있는 다음으로 들어와서 쓰는겁니다.
@양철북 저 역시도 그렇답니다
제 카페가 있는데 손님으로 나오더군요
@양철북 다음에서 아이디에 비밀번호 찍으시면
그리고 다음카페 들어오시면 될텐데요
전 꼬들거리는 라면이 좋아요 푹 퍼진건 그냥 죽 느낌이라..ㅎ
면 종류는 꼬들거리는게 맛나죠 ㅎㅎ
라면의 역사
잘 읽었습니다.
비오는 날 가끔
삼양라면
한 줄기 얻어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라면의 시작은 삼양 라면 이엇죠.지금은 신 라면을 앞세운 농심이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점호 끝나면 라면과 소주 한잔
지금도 생각 나네요
점호후 한잔 하셧다니 굿 이군요 ㅎㅎ
라면의 여러 이ㅑ기 잘보고 갑니다
아이구.고마워요.오늘도 행운이...
전 국민학교때 일본 라면이라며
기름 살짝 뜨는 라면을 엄마가 끓여 주었는데 그 맛이 어찌나 좋았던지
그렇게 좋던 라면도 나이가 드니 쳐다도 안보게 되네요
전 일본라면은 한번도 못먹어 봣어요.
60년대 그당시에 라면 특유의 쫄깃함과 국물맛이
아직까지도 제 뇌리에 삼삼하게 남아 있네요...ㅎ
라면에 대한 추억 잘 읽고 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굿잠.
저는 라면을 69년 초6때 처음 먹어봤는데 라면의 역사가 꽤오래됐네요. 군대에서는 매주 일요일 점심때 식판에 사각모양 그대로 쪄서 국물에 담궈주더군요. 물론 뻬치카위에서 반합으로 몰래 먹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성들은 라면에대한 추억이 많은 모양입니다.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오늘도 홧팅!
저는 삼양에서나온 우유라면이요
초록색포장에 국물맛이 아주 좋았어요.
요즘 많은 종류의라면이 있지만
그 우유라면만큼 맛있는라면은
없는거같아요...
우유라면도 있었나요? 첨 알았습니다.고맙습니다.오늘도
승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