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단독] SOC예산 삭감 못하게 막는다
기사입력2013.09.12 11:20 최종수정2013.09.12 11:26
與, 의원입법으로 국가재정법 개정해 설계 완료한 사업 축소·변경·백지화 막기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정해 놓고도 반복적으로 예산배정이 제외되자 국회 차원에서 이를 방지하도록 법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도로와 철도 등 SOC 신규 착수를 줄이고 있으나 국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업까지 예산편성을 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본 것이다. 이 같은 방안에는 여야 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14년 예산편성부터 진통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최근 정부와 비공개로 당정협의를 갖고 설계를 완료한 SOC사업에 대해서는 사업규모를 함부로 축소ㆍ변경ㆍ백지화하지 못하도록 국가재정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의원입법으로 발의,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국회가 이처럼 법개정을 통해 SOC사업 추진동력을 키우려는 것은 감사원의 사업축소나 백지화 요구에 이어 재정당국까지 나서 SOC예산을 삭감하는 사례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 예산안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예산을 신청한 6개의 철도 계속사업 중 착공예산 906억원이 반영되지 않았다. 신규 착공을 억제하라는 감사원의 의견이 제기된 이후 기재부는 6개 사업의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다.내년에 추진하려던 철도 사업은
▲이천~문경 철도건설(이천~충주 착공비 261억원) ▲포항~삼척 철도건설(영덕~삼척 착공비 147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재착공비 150억원) ▲도담~영천 복선전철(착공비 100억원) ▲서해선 복선전철(착공비 200억원) ▲동두천~연천 전철화(착공비 50억원) 등이다. 진주~광양 철도건설 계속공사비 1030억원만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들 7개 철도사업은 5~10년 전부터 국토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기재부가 예산을 편성하고 대통령 재가와 국무회의 의결, 국회까지 통과해 확정된 사업이다.이에 기재위 여당의원들은 국회를 통과해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규모 축소 등을 예산당국에 요청할 수 없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국가재정법이 규정한 '감사원이 요청하는 사업은 타당성 재조사'라는 문구를 아예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회를 통과한 사업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할 때 국회의 동의를 얻도록 명문화한다는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정책결정 권한도 없는 감사원의 검토 의견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것은 적법한 절차가 아니다"며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던 철도 사업이 중단되면 사업비가 더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이철우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철도 노선은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지금 추진 중인 사업은 대부분 지역 숙원사업이고 장기 경제발전의 바탕이 되는 SOC여서 예산축소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여야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출처: 정보통 역세권 명가(名家) 부사친카페♧ http://cafe.daum.net/my1179 작성자:황박사
잠깐만요~ 신설역세권이라 많이 당황하셨죠? 궁금하면 클릭 큐~~!!
첫댓글 예타에 통과했어도(애초에 그 타당성조사라는 것부터가 얼마나 정확, 공정한 지는 모르겠지만) 국가재원에는 한계가 있고 사업 간 우선순위도 분명 존재하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토목 이외의 방법(고성능 차량 투입 등)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무조건 토건예산을 꼭 쓰라는 건 어폐네요. 국회 나으리들이 무슨 지역 토호세력 대변인도 아니고 참..
그럼 서해안 복선전철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래도 필요한 사업을 너무 질질 끄는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냥 5년 ~10년은 기본이 된듯.
어차피 결국 짓는거 질질 끌면 땅에서 돈이 솟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물론 터무니 없는 사업을 아예 진행하지 않는 장치도 필요합니다.
국회에서 이런 문제를 인식한 것만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봅니다.
하루 속히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이 법안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차질이 빚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산 삭감이 지지율 하락과 낙선으로 이어지니 이런 법안이 나오는군요.
도로에 투자하는것에 비교하면 철도는 너무 적군요. 지금 적자인 도로들만 안깔고 철도 깔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장차 TSR과 연결될 걸 생각하면 동해선은 절대 민자로 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