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原堂은 太傅란 벼슬이 뭔지 모른다. 다만 심효첨선생의 전반적인 설명을 보면 고관인 것같다.
=> 본명은 신강일까? 신약일까? 불약이라고 보자. 정관이 격신 겸 용신으로 정관이 튼튼해지기만 하면 되는데.. 정관격은 신약하더라도 태약하지만 않다면 왠만하면 정관이 그냥 용신이다.
=> 초춘의 甲木 정관이 잘 자라려면 어찌 해야 할까? 甲木은 나무이니 수화기제해야 한다. 본명은 壬水와 丙火가 있어서 수화기제가 좋은 명조이다. 그것으로 이미 이 명조는 대격이다.
=> 그러면 이 명조는 수보양광일까? 丙火가 壬水를 만났으니 수보양광이 맞다. 본명은 약간 신약하다. 신약하기에 丙火가 진짜 용신이다. 그래서 정관용인격이다. 그냥 격신인 정관 甲木을 용신으로 보고 풀어도 되지만, 丙火가 용신이니 丙火를 기준으로 풀어도 된다. 甲木을 용신으로 보아도 수보양광이 좋고 丙火를 용신으로 보고 풀어도 수보양광이 좋으니 壬水는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좋다.
=> 헌데, 丙火가 가장 싫어하는 글자는 辛金이다. 적천수 시결에 봉신반겁이라 하지 않는가? 壬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수보양광이기 때문이다. 허나 辛金을 두려워하는데, 壬水는 辛金을 설기시켜 수보양광하니 이 얼마나 좋은 글자인가?
=> 본명은 목화통명일까? 목화통명이란 木生火와 火生木이 함께 이루어지는 국을 목화통명이라고 한다.
=> 본디 土일주는 없다.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原堂은 土일주는 甲乙木 일주로 놓고 푼다.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난강망은 사상론으로 푸는 관법이기에 土는 사상론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 土일주는 없는 것이다. 난강망에도 오행론적 사고가 있기는 하다. 그러니 土를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할 수만은 없다. 감안해주는 정도는 해야 한다.
=> 木일주가 丙火를 만나서 목화통명격이 되고, 丙火가 용신이니 水補陽光해주면 좋은 것이다. 水補陽光은 결국 木을 살려주는 것이니 수화기제인 것이다.
@@@ 자평진전 예문을 진전식으로 설명하지 않고 난강망식으로 해설한 것은 고전간에는 두루 통한다는 것을 예증하기 위해서이다.
@@@ 진전식으로 설명해도 마찬가지인데..
자평진전 조후론에 보면 일주가 甲乙木이거나 용신이 甲乙木이면 조후를 보라 했다. 본명은 월지 寅中 甲木이 용신이니 조후를 봐야 한다. 조후란 넓은 의미의 수화기제 안에 들어가는 작은 한 부분이다. 그러니 수화기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자평진전은 원국을 설명할 때는 성격이냐 파격이냐 성격을 유발하는 글자들의 모임인 희신군으로 이루어졌느냐 파격을 유발하는 글자들의 모임인 기신군으로 이루어졌느냐를 본다. 그것으로 그릇이 크냐 작냐를 판단한 뒤에 행운론에서는 최종 용신인 상신을 위주로 희기를 설명한다.
본명은 원국에 甲木 정관이 격신 겸 용신이니 甲木 기준으로 기신군인 土金이 원국에 있나 없나를 본다. 그러니 전혀 보일 것같지도 않은 떨어진 巳丑 공합을 들먹이는 것이다. 식상 金이 기신이니 그 金을 설기하거나 극제해주면서 정관 甲木을 살려주는 자가 원국에 많으면 대격이고 기신이 강하면 파격인 것이다.
@@@ 참고로 木火通明격에서 丁火가 용신이면 庚金이 좋다. 그러니 金이 좋을 때와 水가 좋을 때를 구분해서 적용할 줄 알아야 木火通明격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첫댓글 월나라 도주공 범여가 범대부, 아님 청초에 황태극 시절 범 대부이던가 ...그렇치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