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2023. 6
■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음.
○ 제조업은 생산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평균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정체되고 재고율은 상승하는 등 부진한 모습
- 반도체는 생산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나,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여전히 위축된 모습
- 다만, 반도체수출 금액과 물량의 감소세가 일부 둔화되는 가운데, 對중국수출 감소폭이 점차 축소되는 등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
○ 그러나 서비스업이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였으며, 소비 관련 심리지수도 회복세를 보임.
-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소비자심리지수도 3월 이후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
- 한편, 건설업은 아파트 공사종료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집중됨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주택경기 부진을 감안할 때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아울러,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감.
-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입가격이 하락하고 기저효과도 작용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점차 안정되는 모습
- 다만,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4% 내외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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