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소비 동향 및 시사점
ㅁ [이슈] 미국 경제의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견조한 소비
지표로 인한 연착륙 기대도 공존하고 있어 주요 소비지표들의 동향을 점검
ㅁ [동향] 미국 소비는 가계의 양호한 재무상태와 우호적인 고용여건에 힘입어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으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초과저축 소진, 부채부담 증가,
소비심리 악화 등 향후 소비지출 축소 요인들도 관찰
ㅇ 가계 재무상태 양호: 소득대비 가계자산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큰 폭 하락했던 소득대비 가계부채는 팬데믹 이후에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 초과저축에 따른 소비여력이 높고 가계부채의 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
ㅇ 견조한 고용과 소득: 견조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세가 개인소득을 견인하면서,
작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부진했던 실질가처분소득 증가율이 `23년 들어
상승 중(`22.9월 -2.6% → 12월 -1.5% → `23.3월 3.3% → 4월 3.4%, 전년동기비)
ㅇ 소비지출 확대: 실질지출, 소매판매 등 소비지표도 작년말 둔화 후 호전되면서
상반기 성장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상품·서비스 소비 모두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ㅇ 저소득층 소비여력 축소: 고물가·고금리 여건 하에서 소득 대비 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 가계의 ①초과저축 소진 ②부채 증가 및 대출상환 연체 ③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는 등 소비여력 축소 요인도 증가
ㅁ [전망 및 시사점] 주요 해외투자은행들은 금년 4분기와 내년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소비지표들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폭과 기간은 완만할 전망
ㅇ 양호한 가계 재무상태와 고용 등이 소비지표를 지지하면서 미국 경제가 하반기 이후
기술적 경기침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ㅇ 다만, 실질소득 증가가 고소득층에 편중되고,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의 부담
요인들이 가중되고 있어 하반기 소비 증가세 지속 여부를 계속 주시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