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발 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이 서버 내용 연수(상각기간)를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때문에 서버수요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SK하이닉스가 4.6% 하락했습니다.
■ 상각기간을 늘린다?
새로운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은 2020년~2021년부터 3년에서 4년으로 늘려왔습니다. 아마존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비용관리 차원에서 상각기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디램 공급사인 마이크론도 투자비용이 늘다 보니 상각기간을 늘렸지요.
■ 수요가 준다는 말인가?
-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마존 같은 대기업이 비용관리를 한다면 불안은 합니다.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상각기간을 늘리며 해당업체의 수요가 준 적도 있습니다.
- 하지만 반대로 2021년은 수요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작년에 생산량을 크게 올려갔던 것도 기대 이상의 수요에 대응하기 때문이었지요. 2017년~2018년 대규모 서버 투자가 있었고, 교체주기를 4년으로 본다면 작년하고 올해가 좋다는 말인데요, 실제로 서버 수요는 2019년을 제외하면 계속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SK하이닉스는 왜 빠졌나?
오늘 급락은 시장이 확실히 약세장인 것을 보여줍니다.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거나 아니면 하락에 베팅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시장은 매크로 불안을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반영하고 있습니다. 디램 마진이 40%가 나오지만 주가가 이미 장부가 수준인 점도 그 때문입니다.
■ 그래서 주가에 대한 의견은?
- 시장보다 먼저 매를 맞았으니 이제 하락폭도 작을 것이다라고 보시더라도, 오르지 않는다면 고민이 됩니다. 전쟁이 나고 물가가 뛰고 하는 시점에서 경기민감주가 잘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하지만, 저라면 지금 팔고 만약에 오를 때 가슴을 치지는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점이 주가에 호재로 보입니다.
- 디램 가격은 크게 안 빠집니다. 공급난입니다.
- 마이크론이 디램 가격을 3년 묶는 장기계약을 5억 불 했다고 합니다. 이 금액이 지금은 작지만 앞으로 커지면 어떻게 생각하실 건가요? 그때도 장부가가 비싸 보이실까요?